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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0 23:44

지하철 노선도 안의 동물들 Puzzle2006.08.30 23:44

valken의 블로그에 갔다가 김치샐러드 님의 서울지하철 노선도 속 12동물을 보았다.

원래 영국의 지하철 노선도에서 시작했다는데, animals on the underground.com이란 회사에서 이 디자인으로 각종 팬시 용품과 의류 디자인을 팔고 있다고 한다. 처음 시작한 곳이어서인지 28종이나 되는 동물들을 찾아놓았다.

재미있어 보여서 좀 끼적여 보니 악어와 벌새를 만들 수 있었다. 발동이 걸려 열심히 만들어 본 결과가 아래의 작품들이다.

좀 억지스러운 것들도 있지만, 아무튼 차례대로

악어, 벌새 / 타조, 비둘기 / 아기 코끼리, 하마 / 아귀, 거북 / 달팽이, 고래

를 만들었다. 난데없는 아귀는, 김치샐러드 님의 "그림 보여주는 손가락"에 등장하는 아귀를 그린 것이다. 김치샐러드 님에 대한 오마주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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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zzlist
인터뷰에서 언급하였던 비탈리의 샤콘에 대한 만우절 거짓말을 올려둔다. 내가 봐도 꽤 그럴 듯하다. -_-;;;

    *    *    *    

“지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라는 카피로 잘 알려진 바이올린 곡, 비탈리의 샤콘(Vitali's Shackon in G Minor).

이 곡의 작곡자로 알려진 Tommaso Antonio Vitali는 1663년에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태어나 1745년에 세상을 떠난, 당대의 유명한 작곡가 겸 명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몇 개 남아 있지 않으며 그나마 잘 연주되지도 않는다. 유일하게 연주되는 것이 이 곡 샤콘이라해도 별로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데, 이 명곡의 진짜 작곡자가 사실은 Vitali가 아니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으며, 어떤 음악사가들은 곡중에 나타난 화성의 대담함을 지적하며 낭만파 시대에 만들어진 위작이 아닌지 의심해 왔다.

드디어 이 곡의 진짜 작곡자가 누구인지 밝혀질 때가 온 것 같다.

“비탈리의 샤콘”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로마 산타 다 지칠리아 음악원 (Accademia di Santa da Gicilia)의 음악사학자인 Maldo Andegio에 따르면, 이 곡의 원작자는 Vitali가 아니라, 놀랍게도 “사계(四季)”로 유명한 Antonio Vivaldi(1678∼1741)라고 한다.

그리고 그는 Vivaldi가 쓴 샤콘의 초고--- 반주 부분이 미완성이다 ---와 그의 말년 행적을 보여주는 몇 장의 편지를 공개했다.

Andegio의 설명으로는, 샤콘은 Vivaldi가 고향 베네치아를 쫓기듯 떠난 1740년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객사한 1741년 7월 사이 어느 땐가 이탈리아 라벤나(Ravenna)의 San Vital 성당(오른쪽 사진)--- 현재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에 머물며 작곡한 곡이라고 한다. Vivaldi는 이곳이 마음에 들었는지 초고에 Shackon San Vital이란 제목을 붙여 놓았다.

샤콘의 어두운 선율과 비장미는, 이 곡이 Vivaldi의 비참한 말년에 작곡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Vivaldi와 같은 대가의 작품이 어떻게 전혀 엉뚱한 사람인 Vitali의 작품으로 알려질 수 있었을까?

아마도 Antonio Vivaldi와 Tommaso Antonio Vitali의 이름이 비슷했던 것이 첫째 이유일 것 같다. 게다가 Vivaldi가 머물렀던 성당의 이름마저 Vitali와 비슷했던 것도 착각에 일조했을 것이다.

또, Vivaldi가 머물렀던 San Vital 성당이 있는 라벤나가 볼로냐에 가까운 것도 --- 현재 볼로냐는 이탈리아 북동부 에밀리아로마냐 자치주의 주도(州都)이고, 라벤나는 에밀리아로마냐 자치주 라벤나현(縣)의 현도(縣都)이다 --- 한 가지 이유가 될 것이다. 같은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이라도 베네치아 출신의 비발디보다 볼로냐 출신의 동시대인 비탈리가 라벤나 지역 사람들에게는 더 유명하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좀더 많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학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음악사학자와 음악가들은 Andegio의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

유명한 음악 비평가 Plaus I. Blelie의 말처럼, 이제라도 “비탈리의 샤콘”이 아닌 “비발디의 샤콘”이라고 불러주는 것이, 불행한 말년을 보낸 Vivaldi의 영혼에게 작으나마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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