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 20:22
수학적 재능 Ordinary Life2008. 9. 1. 20:22
8월에 있었던 마산 경남대 학회 때의 일이다.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강ㅅㅇ 박사님의 두 딸이 화제에 올랐는데, 막내가 제법 수학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
강 박사님 얘기를 들어보니, 어느 날 덧셈에 재미를 붙인 막내가 엄마에게 덧셈 문제를 내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그때 나이는 다섯 살 정도. 합이 10을 넘지 않도록 문제를 아무리 만들어 봐야 몇 개 되지도 않는데 자꾸 내달라고 해서 곤란해 하고 있을 때, "엄마, 내가 문제 낼게요"라며 큰애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8 더하기 7은 얼마야?"
조그만 손가락 여덟 개를 꼽은 채 한참을 무언가 세어보던 강 박사님 막내가 "15"라고 정확히 답을 했단다. 답이 10을 넘는 문제를 양손만으로 구할 수 있다니 엄마를 닮아 수학적 재능을 타고 난 것 같다.
실은 우리 딸도 덧셈을 재미있어 해서 비슷한 문제를 내 본 적이 있다.
"2 더하기 5는 얼마야?"라고 물으면 손가락을 열심히 꼽아가며 "7"을 답하던 우리 딸에게 "7 더하기 5는 얼마야?"라고 물었다. 손가락 일곱 개를 꼽고 잠깐 손을 쳐다보던 우리 딸은 이렇게 말했다.
"아빠, 손 빌려 주세요."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강ㅅㅇ 박사님의 두 딸이 화제에 올랐는데, 막내가 제법 수학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
강 박사님 얘기를 들어보니, 어느 날 덧셈에 재미를 붙인 막내가 엄마에게 덧셈 문제를 내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그때 나이는 다섯 살 정도. 합이 10을 넘지 않도록 문제를 아무리 만들어 봐야 몇 개 되지도 않는데 자꾸 내달라고 해서 곤란해 하고 있을 때, "엄마, 내가 문제 낼게요"라며 큰애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8 더하기 7은 얼마야?"
조그만 손가락 여덟 개를 꼽은 채 한참을 무언가 세어보던 강 박사님 막내가 "15"라고 정확히 답을 했단다. 답이 10을 넘는 문제를 양손만으로 구할 수 있다니 엄마를 닮아 수학적 재능을 타고 난 것 같다.
실은 우리 딸도 덧셈을 재미있어 해서 비슷한 문제를 내 본 적이 있다.
"2 더하기 5는 얼마야?"라고 물으면 손가락을 열심히 꼽아가며 "7"을 답하던 우리 딸에게 "7 더하기 5는 얼마야?"라고 물었다. 손가락 일곱 개를 꼽고 잠깐 손을 쳐다보던 우리 딸은 이렇게 말했다.
"아빠, 손 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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