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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학회'에 해당되는 글 7

  1. 2019.08.29 대한수학회 2020년 수학 달력
  2. 2015.11.05 2016년 수학 달력 (11)
  3. 2012.04.24 대한수학회 연구발표회 수학 문화 강연 (2)
  4. 2008.10.28 대한수학회 가을 정기 발표회 (6)
  5. 2007.10.31 천부경(天符經) (5)
  6. 2007.10.23 막장으로 치닫는 ㅇㅈㅇ (15)
  7. 2007.01.18 Vacuous Truth (5)
2019.08.29 22:20

대한수학회 2020년 수학 달력 Math2019.08.29 22:20

대한수학회 수학달력 제작 중.

 

보통 탁상 달력은 한쪽에 그림, 반대쪽에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표시를 하고 있다.


수학달력에서는 그림에 해당하는 쪽에, 설명이 필요한 내용을 크게 그려주는 형식이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눈이 가지 않는 데다, 일자 칸에 메모할 공간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달력 형식을 바꿔 보는 중.


보통 달력의 그림에 해당하는 쪽에 일자별로 메모할 수 있게 빈칸을 그렸다. 이것만 하면 심심해서, 각 달에 태어난 수학자 초상화를 넣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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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5 14:05

2016년 수학 달력 Math2015.11.05 14:05

한 부에 8000원입니다. 배송비 별도. 10부 사면 한 부 더 드리는 10+1 행사 중.


구입하고 싶은 분은 대한수학회( kms@kms.or.kr )로 메일 보내면 안내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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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5.11.09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력이 참 흥미로운데 31일 부분에 왜 16 다음에 31인지 규칙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원 내부의 분할된 조각 수가 규칙이면 30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

    • #play 2015.11.10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 직선이 한 점에서 만나지 않는 조건이 있을 때, 분할 영역의 수를 의도한 것 같은데 그림을 조금 잘못 그린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15.11.10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네요. #play님 말씀대로, 세 직선이 한 점에서 만나는 일이 없게 약간 비틀어 그려야 했는데, 시험 삼아 그리던 걸 안 고쳤네요. 다른 달에는 수정하다가 점 위치가 바뀌어 버린 것도 하나 있어서, 이번 달력에는 두 군데나 오류가... OTL

  2. 2016.01.05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aaaaa.co.kr BlogIcon 실패자 2016.03.21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번 달에 2016년 수학 달력을 주문했는데요.
    이번 달에 대학수학회로부터 받는 2016년 수학 달력은 두 군 데의 오류가 고쳐진 달력인가요? ^^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16.03.23 0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종 인쇄까지 다 마치고 대한수학회 학회 장소에 배송된 달력을 펼쳐보고서야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OTL
      내년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T_T

  4. Favicon of http://sachawon.co.jp BlogIcon slowrbs 2016.05.27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b/b6/Real_function_of_three_real_variables.svg/1000px-Real_function_of_three_real_variables.svg.png?uselang=ko

    4차원에서 그린 함수그래프는 3차원 육면체의 모습입니다.
    제가 사실 작년 11월달에 geogebra로 겨우 4차원 함수 그래프를 그린 적이 있었습니다.

    1.4차원 함수 그래프는 컴퓨터로 그릴 수 있는 건가요?
    2.수학과 교수,수학교육과 교수,수학자들이
    4차원 함수 그래프를 보면 그것이 4차원 함수 그래프라고 믿나요?
    3. 육면체의 모습이 4차원 함수 그래프의 모습이 맞는가요?

  5. 2016.07.09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2017년 2016.08.16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년도 달력도 나오나요? 11월쯤?? 계획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나온다면 당연히 살거고요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16.08.20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일 없으면 만들게 될 겁니다. 이번 대한수학회 가을 연구발표회가 10월 20일-23일에 서울대에서 있으니까 이때 직접 가시거나 며칠 지나 대한수학회에 문의하시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4월 28일 토요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대한수학회 봄 연구발표회에 앞서 4월 27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숙명여자대학교 명신관에서 수학 문화 강연이 열립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대통령상 수상작인 EBS 다큐멘터리 "문명과 수학"을 상영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형준 PD가 직접 제작 뒷 이야기를 들려 주십니다.


이 행사는 대한수학회, 2014 ICM 조직위원회,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대한수학회 연구발표회에서는 처음 하는 문화 행사여서 일단 작은 규모로 시작합니다만, 앞으로는 이러한 행사를 좀더 다양하게 개발하여 학회의 고정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첫 시도이다 보니, 행사 참여 인원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여 행사 장소를 크게 잡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너무 많은 인원이 몰려 불편이 생기더라도 양해 부탁 드립니다.


@ 행사 폐회사를 제가 하는 격에 맞지 않는 일이 벌어질지도 몰라 걱정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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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빈 2012.04.24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여하시는 분들은 모두 뜻 깊은 시간을 보내시게 되겠네요. ^^

  2. whitehol 2012.04.26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가보고 싶은데(개최 장소 때문에 그런 건 결코 아닙니다) 금요일마다 수업 하나를 듣다 보니 못 가봐서 유감입니다. 격에 안 맞는 폐회사도 다음에 비슷한 행사가 열리면 그때나 들어야겠습니다.

2008.10.28 14:15

대한수학회 가을 정기 발표회 Math2008.10.28 14:15

10월 22일(목)부터 10월 25일(토)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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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cho 2008.10.28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지난 다음에 올리시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2. eotp11 2008.10.28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에 자주 오다보니 만찬장에서 뵈었을 때 오랜만에 뵙는 것 같지않은 느낌이 들더군요. ^^

  3. Favicon of http://burningfly.tistory.com BlogIcon piez 2008.11.03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인터넷 라운지에서 인터넷을 실컷 했죠;;
    강연은 그래프 이론 쪽만 듣고.. 반가웠습니다

2007.10.31 20:58

천부경(天符經) Math2007.10.31 20:58

대한수학회 자유토론방에 ㅇㅈㅇ이 또 글을 올렸다. 물론 전에 올렸던 글을 반복해서 올리고 있는 것이다.

뭐 새로운 거라도 덧붙였나 싶어 마지막 부분을 보았더니, 수학이랑 아무 상관이 없는 첨부 문서가 하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황당해서 열어 보니, 천부경, 반야심경, 주기도문 등등을 잔뜩 모아 놨다. 그래 봤자 신통력 3종 세트로도 저 논문이 통과될 일은 절대 없을 텐데. 끌끌.

이 사람 아무래도 환빠에 황빠에 디빠일 것 같은 예감이...

@ 천부경의 정체에 대해서는 초록불의 잡학다식 : 천부경天符經에 대하여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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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ariscom.info BlogIcon 2007.10.31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야심경..을 주문으로만 알고 있나 봅니다.
    그 내용의 뜻을 알면 저렇게 갖다 붙이지는 않았을 텐데..
    그건 그렇고 천부경까지 들어간 게 정말 신기하네요. 환빠는 아닐 수도 있어요.. 만약 그렇다면 단군을 숭배하며 불교신자인 동시에 '유일신' 하느님까지 믿는다는 얘긴데... 그게.. 가능하긴 한가요?

  2. Favicon of http://orumi.egloos.com BlogIcon 초록불 2007.11.02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빠에게 불가능한 것은 없습니다.

  3.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7.11.02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rackpot들에게 불가능한 것은 없습니다.

    • 斯文亂賊 2007.11.15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요즘 못 들어왔더니...ㅠㅠ
      근데요.... '임의의 각을 3등분하기란 불가능하다'를 증명하라고 하면 그건 불가능하지 않을까욤~? ㅋㅋ=3=3=3

  4. Favicon of http://www.cyworld.com/ramanujan BlogIcon thanggle 2007.11.11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샘의 말씀으로는 대한수학회 사무실에 CCTV가 설치될거라는 군요. 어쩌면 벌써 설치되었을지도 모르죠.

2007.10.23 22:10

막장으로 치닫는 ㅇㅈㅇ Math2007.10.23 22:10

대한수학회 사무실에서 난리를 쳤던 ㅇㅈㅇ이 대한수학회 게시판에 또 글을 올렸다.

학술단체 조직범죄 척결협조 - ㅇㅈㅇ

이젠 대한수학회가 "조직 범죄"라도 저지르고 있는 것처럼 황당한 소리를 늘어놓고 있는데, 이쯤 되면 구제불능을 넘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무서울 정도다. 아무리 그래 봐야 논문이 통과될 리가 없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정말 억울하다면 비슷한 수준의 언론인 신동아에 호소라도 해 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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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OP 2007.10.24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uszzlist님도 범죄단체의 구성원이라고 적혀 있던데요 -_-;;

  2. blue 2007.10.24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뭐 거의 편집증 수준이로군요. 이젠 슬슬 불쌍해지기 시작하네요.

  3. 회월 2007.10.24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ㅇㅈㅇ씨로군요. 아하하... 대단하군요. 역시.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7.10.24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근성으로 딴나라당 당사 앞에 가서 모 후보의 각종 비리에 대해 시위하면 찬사라도 받을 텐데, 왜 엉뚱한 번지에서 저러는지....

  4. prime 2007.10.24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한게 있는데, 카메라가 팔을 때린걸까요?
    팔이 카메라를 때린걸까요?
    ㅇㅈㅇ씨 주장대로라면 카메라가 팔을 때렸다는데..

  5. thanggle 2007.10.24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햏햏
    이건 희극도 아니고 비극도 아니여...
    이건 희극도 아니고 비극도 아니여... oTL

  6. whitehol 2007.10.25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이야기만 나와도 모자랄 블로그에서 자꾸 쓰레기 이야기가 나오는 데 유감을 금치 못합니다. 쓰레기는 쓰레기장으로.

    저딴 거 어떻게 업무방해나 명예훼손으로 엮을 수 없는지 참…… 하는 김에 각종 포털 사이트에 쓰레기 버리는 다른 오론가들도 같이 엮을 방안이나 찾으면 더 좋겠습니다.

  7. 기불이 2007.10.25 0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 저 사람에게 가서

    "사실 우리는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는데 유력한 정치인이 당신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러는 거니까 이해해줘요."
    "대체...그 사람이 누굽니까?"
    "그 분이 내년에 대통령이 되어 운하를 파야하는데 당신이 유명해지면 운하사업에 차질이 생긴다고 싫어하셔요."
    "알았습니다. 제가 그 분에게 직접 따져보죠."

    이럴 용자는 없는가.

  8. hama 2007.10.25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읽은 책에서 우디 앨런 영화의 대사를 인용하는데, 이런 것이 있다더군요: "내가 턱으로 어떤 녀석의 주먹을 내리 찍고, 코로는 다른 놈의 무릎을 쳤지." 카메라가 팔 때린 이야기를 보니까 이게 생각나네요.

  9. 회월 2007.11.03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팔은 아주 대단한 도구였군요.

    뭐...^^;

2007.01.18 15:45

Vacuous Truth Math2007.01.18 15:45

며칠 전, 세상을 놀라게 한 뉴스가 있었다. 전직 교수가 자신의 재판을 담당하던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벌써 10년도 넘은 1995년에 있었던 일이 발단이다. 자세한 경과 과정은 이미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으므로 링크만 걸어둔다: 수학자는 왜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나

문제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문제지 전체를 스캔해 둔 그림도 있으나 약간 흐려서 그 부분만 따로 만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문제가 논란이 된 것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려면 두 벡터 a와 b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영벡터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세 벡터는 영벡터가 아니라고 하고서, 영벡터가 아니면 성립하지 않는 조건을 주었으니 당연히 이상한 문제일 수밖에. 애초에, "영벡터가 아닌"이란 구절을 빼고, 을 증명하라고 하였으면 괜찮았을 것을, 마지막 순간에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수학적으로는, 원래 문제에 대해 "조건을 만족하는 세 벡터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명제 자체는 참"이라고 할 수는 있다. 이것은 "p이면 q이다"라는 명제에서, p가 거짓이면 q의 참 거짓에 상관없이 전체 명제는 참이기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명제는 보통 vacuously true라고 부른다. "공허한 참", 말은 맞지만, 무의미하다는 뜻이다.

수학적으로야 아무리 옳다 쳐도, 대입 시험으로는 크게 부적절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일단 이런 문제를 출제했다는 것은 성균관 대학의 잘못이다. 김명호 교수의 지적도 분명히 옳고.

세상은 어떻게 명백한 오류를 지적한 당사자가 불이익을 당하느냐고 시끄럽다. 김명호 교수가 재임용에 탈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알 수가 없다. 그가 정말로 교수로서의 자질이 부족하였는지, 아니면 성균관 대학이 치부를 감추기 위해 뛰어난 인재를 박해하였는지는 그곳에 있지 않았으니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이 수학 문제를 수학적으로 다루는 데는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재임용에 탈락한 김명호 교수가 재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대한수학회와 고등과학원에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요청하였다. 대한수학회는 그렇다쳐도 고등과학원에 의뢰한 건 좀 이상해 보인다. 고등과학원은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를 하는 곳이지, 수학 문제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곳은 아니니까 말이다. 이름 때문에 무슨 고등법원 쯤 되는 곳으로 생각한 것이라면, 애매모호한 법조문을 대법원이라는 권위에 의존하는 법조계다운 생각이긴 하다. 대한수학회와 수학교육 관련 학회에 의견을 구하는 게 적절했을 것을.

아무튼 대한수학회와 고등과학원은 "한 대학의 재임용과 관련된 문제는 검토할 강제성이 없다"라는 답변을 제출했다고 한다. 이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끌고, 많은 사람들이 어이없어 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대한수학회는 왜 "답할 수 없다"고 하였을까? 당시 대한수학회장과 여러 이사들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 수가 없다. 그 분들이 문제에 잘못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는 없을 터. 대한수학회가 한 대학의 "운영"에 관여하는 것은 분명히 적절하지 못하다. 그렇지만 적어도 "수학"에 대해서는 분명한 태도를 보였어야 하지 않을까? 법원에서 대한수학회에 의뢰하였던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설마하니 "김명호 교수를 복직시키는 게 옳을까요?"하고 물었을 리는 없을 것이고, 김명호 교수의 지적이 타당한지에 대해서 물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수학적인 면"과 "정치적인 면" 사이에 분명한 선을 긋고 답하는 게 옳지 않았을까?

이 사건은 겉으로는 수학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학적인 사건과 정치적인 사건이 뒤얽혀 있어 대한수학회로서는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처음부터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어설프게 중립을 지키려다 상황이 더 복잡해져 버렸다. 정치적인 면만 생각하면 이 사건에 아예 관여하지 않는 쪽이 아마도 정답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태도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킨 것을 생각하면 이 정답은 참으로 vacuous truth, 아무 쓸모 없는 정답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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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커꿈 2007.01.18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원에서 대한수학회에 의뢰하였던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설마하니 "김명호 교수를 복직시키는 게 옳을까요?"하고 물었을 리는 없을 것이고, 김명호 교수의 지적이 타당한지에 대해서 물었을 것이다"

    예상하신 그대로 입니다.

    http://geocities.com/henrythegreatgod/imagex/2kms.jpg

  2. BWV1004 2007.01.18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동안 pomp님 글 눈팅만 하다가 글올려 보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김명호 교수님이 연구 실적으로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것 같구요. 조교수때 Trans. on
    AMS 3편이랑 Journal of Mathematical Physics
    이런데 냈으면 괜찮은편 아닌가요? 내가 이쪽을 잘 모르니까 확실하게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뉴스에서는 예를 들어 C,D 학점을 많이 줬다고 교육자로써 인격적인 자질이 부족했다고 하는데, 수업 1/3 빠지고 기말고사 백지내면 보통
    C,D 이하로 학점 줘야 하지 않나요?

  3. 2007.01.18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