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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에 해당되는 글 1

  1. 2008.06.23 바둑 시 (7)
2008. 6. 23. 10:08

바둑 시 Other interests2008. 6. 23. 10:08

문학에 조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구글신께 여쭈어 보니 이런 신탁이...

GoBase.org - Go Stories: El Go에서 퍼왔습니다.

Jorge Luis Borges (+1986-06-14)
EL GO

Hoy, nueve de setiembre de 1978,
tuve en la palma de la mano un pequeño disco
de los trescientos sesenta y uno que se requieren
para el juego astrológico del go,
ese otro ajedrez del Oriente.
Es más antiguo que la más antigua escritura
y el tablero es un mapa del universo.
Sus variaciones negras y blancas
agotarán el tiempo.
En él pueden perderse los hombres
como en el amor y en el día.
Hoy nueve de setiembre de 1978,
yo, que soy ignorante de tantas cosas,
sé que ignoro una más,
y agradezco a mis númenes
esta revelación de un laberinto
que nunca será mío.

The Go

Today, the ninth of September of 1978,
I had in the palm of my hand one small disc
of the three hundred sixty-one that are needed
for the astrologic game of Go,
that other chess of the East.
It is older than the oldest writing
and the board is a map of the universe.
Its black and white variations
will exhaust time.
Men can be lost in it
as in love and day.
Today, the ninth of September of 1978,
I, myself, who am ignorant of so many things,
know that I do not know one more,
and I thank my poetic inspiration
for this revelation of a labyrinth
which will never be mine.



Sensei's Library에는 약간 다른 버전이 올라와 있습니다. 조혜연 사범의 블로그 Full of Surprises에 올라와 있던 댓글은 아마도 이 본을 영역한 듯합니다.

El Go

Hoy, 9 de septiembre de 1978,
tuve en la palma de mi mano un pequeño disco
de los trescientos sesenta y uno que se requieren
para el juego astrológico del Go,
ese otro ajedrez de Oriente.
Es más antiguo que la más antigua escritura
y el tablero es un mapa del universo.
Sus variaciones negras y blancas
agotarán el tiempo;
en él pueden perderse los hombres
como en el amor o en el día.
Hoy, 9 de septiembre de 1978,
yo, que soy ignorante de tantas cosas,
sé que ignoro una más,
y agradezco a mis númenes
esta revelación de laberintos
que ya no exploraré...



GoBase.org에 있는 게 원본이 아닐까 싶은데, 스페인 어를 모르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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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zz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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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orn 2008.06.23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르헤스라고 하니.. 바둑돌을 뭔가 기괴한 괴물로 상상하지 않았을까 하는건 제 선입견일까요? ^^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8.06.23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 선입견으로는 광대무량한 바둑판 위에 놓인 커다란 바둑돌 위를 건너 뛰어 다니며, 각각의 돌이 처해 있는 상황과 이웃돌과의 관계, 연대와 투쟁, 자기희생 등등을 묘사하지 않았을까... ^^

  2. hama 2008.06.23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순의 나이에 장님의 눈으로 앵글로 색슨을 독학한 지력의 사나이지만, 여든의 나이에, 장님의 눈으로, 바둑을 새로 시작하기는 아무래도 무리였나봅니다. :)

  3. 斯文亂賊 2008.06.23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거 도대체 어떻게 이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일단 철푸닥~! ^^

  4. 동생 2008.06.24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1978년 9월 9일
    내 손바닥에 조그만 원반이 하나 올려져 있었다
    이것은 또 다른 동양의 장기
    점성술 게임 "고"를 둘 때 필요한
    361개의 원반 중 하나였다
    이것은 가장 오래된 문자보다도 더 오래된 것이며
    그 판은 우주의 지도이다
    흑색과 백색의 변형은
    시간을 고갈시킬 것이다
    사람들이 사랑과 낮에 빠져들 수 있듯이
    이것에도 빠져들 수 있다
    오늘, 1978년 9월 9일
    너무도 많은 것을 모르는 나는
    모르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나는 내 시상에게 감사한다
    결코 내 것이 되지 않을
    미로의 발견에 대해

  5. 斯文亂賊 2008.06.24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링크 따라 가 봤더니 snesei's library 것이 원본이고 나중에 보르헤스 자신이 GoBase.org 것으로 편집해서 출판했다는군요.(그럼 둘 다 원본?)
    ------------------
    오늘, 1978년 9월 9일
    나는 내 손 안에 쥐었노라
    조그만 원반 하나
    삼백 예순 한 개 바둑돌 가운데 하나를
    저 천문의 게임
    저 동방의 체스
    그것은 가장 오래된 글보다 오래되었으니
    바둑판은 우주의 지도
    그 흑백의 변주는
    모든 시간을 소진할지니
    인간은 마치 사랑과 낮(?)에 빠지듯
    그것에 빠질 수도 있으리
    오늘, 1978년 9월 9일
    나는 많은 것을 모르고 살았으나
    모르고 산 것이 하나 더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나는 내 뮤즈에게
    이제는 내가 탐험하지 못할
    이 미궁을 알려 주심에 감사하노라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