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 21:54
2008년 황의 법칙 Math2008. 6. 2. 21:54
오늘 저녁 혜화역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5분이면 오는 버스가 10분이 넘어도 안 온다. 한참만에 온 버스를 타고 조금 가니 사람들로 금방 가득 찼다.
할아버지 한 분이 사람들과 함께 뒷문으로 차를 타더니, 다짜고짜 "야, 이 18ㅅㄲ"를 연발하더니 버스 기사를 향해 "배차 간격 지켜라 이 xx"라며 마구 욕을 퍼붓는다. 들어보니 한 30분 동안 버스를 기다렸다고.
버스 기사는 광화문을 경찰이 막아서 그렇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이 할아버지는 말을 듣고도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가더니 기사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기사도 화가 나서 욕을 했는데, 이 할아버지는 막무가내로 "배차간격이나 지켜"를 반복할 뿐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고, 어떤 사람은 "나도 30분 기다렸다 탔어요"라고 하니 그제서야 좀 잠잠해지기는 했는데, 계속 "버스 요금 올려 받아먹을 생각하지 말고 배차간격 지켜 이 xx들아" 같은 말을 반복했다.
아, 세상에 두뇌 용량이 2MB라 상황 파악 못하는 인간이 청와대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내가 탄 버스에까지 있을 줄이야. 욕을 할 거면 광화문 막은 경찰을 욕하든지, 사람들 뛰쳐 나오게 만든 2MB을 욕할 것이지, 이 무슨 멍청한 추태인지.
그나저나, 황의 법칙에 따르면 1년마다 반도체 용량이 2배씩 늘어난다는데, 2008년 황의 법칙에 따르면 일주일마다 모처의 반도체 용량은 약 100배씩 늘어 다음과 같은 증가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 Math 카테고리임.
할아버지 한 분이 사람들과 함께 뒷문으로 차를 타더니, 다짜고짜 "야, 이 18ㅅㄲ"를 연발하더니 버스 기사를 향해 "배차 간격 지켜라 이 xx"라며 마구 욕을 퍼붓는다. 들어보니 한 30분 동안 버스를 기다렸다고.
버스 기사는 광화문을 경찰이 막아서 그렇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이 할아버지는 말을 듣고도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가더니 기사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기사도 화가 나서 욕을 했는데, 이 할아버지는 막무가내로 "배차간격이나 지켜"를 반복할 뿐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고, 어떤 사람은 "나도 30분 기다렸다 탔어요"라고 하니 그제서야 좀 잠잠해지기는 했는데, 계속 "버스 요금 올려 받아먹을 생각하지 말고 배차간격 지켜 이 xx들아" 같은 말을 반복했다.
아, 세상에 두뇌 용량이 2MB라 상황 파악 못하는 인간이 청와대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내가 탄 버스에까지 있을 줄이야. 욕을 할 거면 광화문 막은 경찰을 욕하든지, 사람들 뛰쳐 나오게 만든 2MB을 욕할 것이지, 이 무슨 멍청한 추태인지.
그나저나, 황의 법칙에 따르면 1년마다 반도체 용량이 2배씩 늘어난다는데, 2008년 황의 법칙에 따르면 일주일마다 모처의 반도체 용량은 약 100배씩 늘어 다음과 같은 증가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2MB, 182MB, 18182MB, 1818182MB, ...@ 이 수열의 일반항을 구하시오.
@@ Math 카테고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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