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28. 12:28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국제 평가 Life in campus2007. 11. 28. 12:28
어제부터, 공식적으로는 그저께인 11월 26일부터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국제 평가가 시작되었다. 계산과학부에는 단백질, 나노, 양자, 계산수학의 네 분과가 있는데, 각 분야의 해외 전문가가 와서 이런저런 평가를 하는 것이다.
어제 있었던 주 행사는 계산과학부 소속 연구원 면담. 네 명의 평가위원인 Harold Scheraga, Ashutosh Sharma, Hiroshi Imai, Bruno Buchberger와 토론실에 모여 고등과학원의 연구원 채용 과정, 연구 환경, 세미나 현황 등등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다. 물론 영어를 잘 하는 몇 분들이.
내가 속해 있는 계산 수학 분과를 담당한 평가 위원은 Bruno Buchberger (사진). Groebner basis를 만들어 컴퓨터에서 symbolic computation이 가능하도록 만든 바로 그 유명한 Buchberger다. 국적은 Austria. 노신사의 풍모에, 유머 감각도 뛰어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하였다.
분과별 면담 시간에 수학 연구에 대한 Buchberger 교수의 철학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분이 Groebner basis를 구하는 알고리듬을 제시한 졸업 논문을 3년 정도에 걸쳐 썼다는데, 당시 대학에 컴퓨터가 한 대뿐이었다고 한다. (1966년 졸업) 그러니 Theorem, Proof, Algorithm, Implementation의 모든 과정을 혼자 해야 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이 과정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과정에서 나선(helix)처럼 좀 더 높은 단계로 계속 올라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컴퓨터가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상황에서는 약간 안 맞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저런 과정을 모두 해 보면서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았지만 영어가 짧았던 관계로 주로 듣고 아는 척하는 쪽만.....
어제 있었던 주 행사는 계산과학부 소속 연구원 면담. 네 명의 평가위원인 Harold Scheraga, Ashutosh Sharma, Hiroshi Imai, Bruno Buchberger와 토론실에 모여 고등과학원의 연구원 채용 과정, 연구 환경, 세미나 현황 등등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다. 물론 영어를 잘 하는 몇 분들이.
경배하라! Buchberger 교수시다!
분과별 면담 시간에 수학 연구에 대한 Buchberger 교수의 철학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분이 Groebner basis를 구하는 알고리듬을 제시한 졸업 논문을 3년 정도에 걸쳐 썼다는데, 당시 대학에 컴퓨터가 한 대뿐이었다고 한다. (1966년 졸업) 그러니 Theorem, Proof, Algorithm, Implementation의 모든 과정을 혼자 해야 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이 과정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과정에서 나선(helix)처럼 좀 더 높은 단계로 계속 올라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컴퓨터가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상황에서는 약간 안 맞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저런 과정을 모두 해 보면서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았지만 영어가 짧았던 관계로 주로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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