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2

« 2021/2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  
  •  
  •  
  •  
2007. 1. 24. 12:05

아침부터 별... Ordinary Life2007. 1. 24. 12:05

학교에 가려고 마을버스를 타면서 보니, 내리는 문 앞에 서 있던 승객 하나가 웬 상스런 욕을 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재수 없게 뭔가 했는데, 가만 보니 전화하면서 상대방이랑 싸우고 있던 것.

"야, 이 ㅅㅂㄴ아. 너 와서 사과해.", "이 ㄱㅅㄲ" 등등 듣기 민망한 욕을 엄청나게 큰 목소리로 마구 쏟아내고 있었다. 다들 눈쌀을 찌푸리고 있었는데, 보다 못한 기사 아저씨가 한 마디 한다. 둘이 비슷한 연배로 보였다.

"거기 손님, 애들도 있는데 욕 좀 하지 마세요."

그러자 그 재수 없는 인간, "운전이나 똑바로 해 ㅅㄲ야."

이래서 시비가 붙더니, 기사 양반, "너 일루와" 해서 버스밖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기사 아저씨도 한 성질하는 모양. 덩치도 전혀 밀리지 않고. 앉아있던 어르신 한 분은 "저런 놈은 때려 죽여야 돼"라는 말을 하기도. -_-

몇 분이 두 사람을 말려서 떼어 놓았는데, 열받은 욕설남 애꿎은 버스 사이드 미러를 손으로 쳐서 부쉈다.

"너 잘 걸렸다." 기사 아저씨 경찰에 전화 걸고, 차는 못 가고, 승객들은 모두 내리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저 욕설남은 정말 입에 걸레를 물고 다니나 싶을 정도였는데, 도망도 안 가고 근처에서 같이 경찰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

저 인간 잡혀가는 꼴을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자리를 떠야했다. 어떻게 되었을까?

'Ordinar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딸  (3) 2007.02.20
MP3 player  (1) 2007.01.30
아침부터 별...  (0) 2007.01.24
누가 더 천재?  (1) 2007.01.19
Seoul In Snowstorm  (0) 2007.01.06
붓방아를 찧다  (5) 2007.01.05
Posted by puzzlist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