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드립 3 Life in campus2012. 3. 11. 00:32
학번과 점수를 함께 공개하는 건 곤란하고, 그렇다고 개개인에게 나누어 주자니 너무 불편하다. 그래서 내가 사용한 방법이 "점수 공개용 별명"을 쓰게 하는 것이었다.
시험지에 "점수 공개용 별명을 쓰시오."라고 표시하고서 그 아래 한 줄을 덧붙였다.
"예쁜이, 멋쟁이 등 어울리지 않는 별명을 쓰면 감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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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 방식을 쓰는데, 장동건, 김태희 등을 별명으로 쓰면 감점이라고 한 마디 하면 절대 그런건 쓰지 않아.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이런 거지.
교수님 만세, 롯데 우승.
ㅎㅎㅎ 우린 자기 점수만 볼 수 있게 되어 있지요^^
학생들이 쓴 재미있는 별명을 보는 재미도 있지요.
위의 Hong 교수님 학생이 썼다는 기발한 별명인 "이대호 홈스틸" 같은 거 말이죠.
저희 학교에서는 두 학생이 서로의 이름을 별명으로 써서 헷갈리게 만드는 일도 있었고, 세 친구가 "이 사람", "저 사람", "그 사람"을 별명으로 쓰기도 했죠. 그런데 나중에 자기들끼리 헷갈려서 문제.
가끔은 별명에 코멘트를 달아주기도 합니다. "이번 시험 망했네"라는 별명에 "정답"이라고 한다거나...
글쿤요^^ 기발한 이름 또 나오면 소개해 주시와여~
키득키득~ 그 때 생각이 나 조용히 웃어요. 이제는 제 별명도 기억이 안 나네요.ㅋ
찾아볼까요? ^^
실명과 함께 점수를 공개하는 것이
학생들 사이에 긍정적인 경쟁과 자극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의견도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떤 교수님은 학번의 hash값과 점수를 인터넷에 공고하셨어요 ㅋ
별명을 보는 것도 깨알같은 재미가 되는 것 같아요. 14등이라는 별명이 14등을 차지한 사례도 있다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