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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8 ICM 2010 첫째 날 (9)
  2. 2010.08.21 ICM 2010 도착 다음 날 (4)
  3. 2010.08.20 ICM 2010 출발 (4)
2010. 9. 18. 01:17

ICM 2010 첫째 날 Math2010. 9. 18. 01:17

8월 19일. 드디어 ICM 2010이 시작되었다.인도 대통령이 시상식에 참석하는 관계로 가방과 전자기기는 모두 반입이 금지되었다. 그 바람에 필즈상 수상자를 한국인 최초로 전하려던 원대한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다. 그런데 행사장에 와 보니, 당일 도착하여 공항에서 바로 온 사람들은 모든 짐을 들고 건물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런 "인도적인 처사"를 알았으면 노트북을 들고 와도 될 것을!

넓디넓은 홀 가득 수학자들이 앉아 있었다. 이곳에서 내 지도교수를 비롯하여 많은 한국 수학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가 지난 밤에 겪었던 소동에 대해 다들 황당해 하였다.

대충 시작할 시간이 되었다 싶더니 사리를 차려입은 인도 여자 한 분이 단상에 올라와 행사를 진행하였다. 자기 소개도 없이 바로 진행해서 누군지 모르겠다. 아무튼 말을 시작하자마자 그 넓은 홀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역시 수학자들은 "이럴 때는 조용히 집중하는 게 낫다"라는 결론을 내리는 데에 빠른 사람들이다.

인도와 하이데라바드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나는 하이데라바드라는 도시를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인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도시라고 한다. 특히 IT 산업이 발달해서 빌 게이츠도 방문한 적이 있다고. 그리고 인도 다른 지역과 달리 매우 깨끗한 도시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숙소 주변에서 보았던 지저분한 모습, 빈민들의 비참한 모습은 뭔지...

아무튼 인구 700만의 대도시라는 얘기며, IT 관련 얘기 등등을 사회자가 하더니, 곧 인도 대통령이 입장하니 일어서서 예를 갖추어 달란다. 인도가 의원내각제이다 보니 총리는 알아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는데, 입장하는 사람을 보니 자그마한 할머니다. 그렇지만 풍기는 포스가 남달랐다.



인도 대통령이 입장하고 ICM 2010이 시작되었다. ICM과 참석자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고대하던 필즈상 수상자 발표.

첫번째 수상자는 이스라엘 헤브루 대학의 Elon Lindenstrauss. 이스라엘이 국제수학연맹의 Group V에 속할 정도로 수학 최강국 가운데 하나이면서 그 동안 필즈상 수상자가 없더니 이번에 드디어 한 명 나왔다.



발표 순서가 알파벳 순서라고 하니,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던 Avila는 일단 탈락. 이 친구는 아마 2014년 서울에서 받지 않을까.

두번째 수상자는 베트남의 Ngô Bảo Châu. 동양인으로서는 다섯 번째 수상이다. (일본 3, 중국 1) 한국이 후진국이라며 무시하는 베트남에서 필즈상 수상자가 나왔으니 언론에서 어떤 기사를 쓸지 눈에 뻔히 보였다. Ngo는 일찌감치 필즈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여서 다들 당연히 받을 사람이 받는다는 분위기였다. 가장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인 인물이기도 하다. (며칠 후에는 사인회도 개최되었다.)


세번째 수상자는 스위스의 Stanislav Smirnov.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러시아 태생.


이번이 처음 참가하는 ICM이라 원래 진행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수상자가 단상에 올라가면 어디 서 있어야 할지 알 수가 없어 뻘쭘한(?) 상황이  연출되곤 하였다. 의전 담당자가 적절한 위치에 수상자를 서게 하면 좋을 텐데, 대충 귀빈들 의자 뒤에 서 있다 보니 저 사람이 수상자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한 상황이었다. 특히 네번째 수상자가 발표되었을 때 더 그러했다.

네번째 수상자는 프랑스의 Cédric Villani. 처음 홀에 설치된 스크린에 얼굴이 떴을 때는 카메라가 사람을 잘못 잡은 줄 알았다. 이런 복장을 누가 상상했으랴.



Villani는 ICM 내내 저런 복장이었다. 색은 매일 바뀌었지만, 매번 스카프 차림이었다.

다음은 필즈상 수상자와 대통령.



이후 Gauss 상, Nevanlina 상, Chern 상의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필즈상 수상자가 설마 발표일까지 비밀일 것 같지는 않은데, 언제쯤 수상 여부를 알게 되는지 궁금하였다. 이 의문은 며칠 후 연세대 장건수 교수님께 들어서 해결할 수 있었다. 수상자에게 물어보니 대략 2월쯤에는 수상자에게 연락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으로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스라엘의 경우 헤브루 대학에서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이럴 바에야 장건수 교수님 말씀대로, ICM 개최 전에 언론에 미리 공개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싶다. 기자들도 준비할 시간이 더 생기는 데다, 수학계로서는 ICM 개최 전에 한 번, 개최 후에 한 번, 도합 두 번이나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말이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처럼 긴장감 넘치게 당사자에게까지 비밀로 하지 않는 한 이쪽이 나을 것 같기도 한데, 국제수학연맹은 지금과 같은 "비밀 아닌 비밀" 정책을 계속할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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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mycosmostg BlogIcon 퍼즐마니아 2010.09.19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필즈상은 네명이나 받는군요. 프랑스 사람들이 수학을 잘 하나 봅니다. 추측도 잘하고 필즈상도 받고...
    그런데 페르마정리를 증명한 엔드루 와일즈나 푸엥카라추측을 증명한 러시아 사람이 받을 때 처럼 이슈는 없었나 보네요. ^^

    딴 얘기지만...

    이대 교환(?)교수로 와 있던 프랑스 사람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그때 이대앞 식당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거든요. ㅋㅋ 제가 몇 번 주문받고 써빙한 적이 있습니다. 그 생각이 나네요. ^^

    즐거운 추석되시길 바랍니다.

    만철 올림

    • skykim 2010.09.20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상자 수는 딱히 정해진게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최근에는 4명씩 선정하는게 일반화된 것 같지만). 그래도 4년에 1번에 40세 미만이라는 조건까지 붙으니 가장 받기 어려운 상 중에 하나일 것 같군요.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10.09.20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상자는 네 명을 넘지 않고, ICM이 개최되는 해의 1월1일에 만 40세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이번 수상에 대해, 필즈상 선정위원이기도 했던 Gowers 교수가 자기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니, 이번 네 명을 선정하는 데 논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올해 아니면 상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 때문에 유력한 후보 몇 명이 다음 ICM으로 밀려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whitehol 2010.09.24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워즈면 혹시 1998년 필즈 메달 수상자인 티머시 가워즈입니까?

      이전 글에서 뒤에 뭐가 더 나와야 할 텐데 좀 오랫동안 후속편이 안 떠서 한때는 인도에서 신종플루 걸려서 입원해 계신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혹시 1달 가까이 치료 받다가 이제서야 퇴원하셨습니까?

      그리고 네 번째 책(비록 공저지만) 내신 것 축하 드립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10.09.28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 Timothy Gowers.
      인도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영 힘들었고, 돌아오자마자 학과 평가로 정신 없더니, 평가 끝나니 바로 개강. 여기에 학술지 편집까지 겹쳐서 차라리 어디 한 며칠 입원이라도 했으면 싶을 정도였다.
      그러고는 추석. 긴 연휴라 살았다 싶었는데, 우리 둘째가 어찌나 대단한 넘인지, 애 보느라 또 넉다운........

  2. pedantry 2010.09.23 0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lon Lindenstrauss는 자주 이름을 접하던 Joram Lindenstrauss의 아들이었군요!

  3. 별아저씨 2010.09.23 0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상자들은 이미 알려지지 않았었나요?

2010. 8. 21. 21:46

ICM 2010 도착 다음 날 Math2010. 8. 21. 21:46

바퀴벌레 나오는 Residency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다. 약간 늦게 일어나기도 한 데다 전날밤 따뜻한 물이 안 나와서 아침 샤워를 포기하고 대충 세수만 하고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숙소는 아침에만 더운 물이 나오는 것 같다.

다행히 아침을 준다고 해서 얼른 먹고, 지난 밤에 도착했던 Sree Krishna Grand 호텔로 가기로 하였다. Grand 호텔에서 차를 보내준다고는 했는데 전혀 믿음이 안 가는 상황이라 걱정이 태산이었다. 게다가 Residency 호텔에서는 계속 하룻밤 더 자야한다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큰 짐은 두고 가라는 매니저의 말을 무시하고 꾸역꾸역 짐을 싣고 Grand 호텔에 도착했다. 다행히 방은 나왔다는데 벌어지는 상황이 너무 짜증이 나 원래 숙소인 Siliconville hotel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그제서야 상황을 들어보니, 며칠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호텔에 아무도 묵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하루만 다른 데서 자면 다시 Siliconville로 간다고 했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일행 중 이탈리아 사람은 그냥 Grand에 묵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계속 바꿔달라고 요구를 했고, 결국 학회 장소인 Hyderabad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re(HICC)에 가서 항의를 하기로 했다. 또 짐을 꾸역꾸역 싣고 출발.

학회에 가서 등록하고 사정을 얘기했지만, 이미 빈 호텔이 없다면서 그냥 Grand에 묵으라고 한다. 월요일 예정인 관광으로 Nagarjuna를 신청했는데, 이것도 처리가 안 되어 있어서 얘기를 했더니 오늘은 등록만 하고 내일 얘기하란다.

결국 등록하고 기념품 가방 하나 받고, 다시 꾸역꾸역 가방 싣고 Grand 호텔로 돌아왔다. 방에 인터넷이 되냐고 물었더니, 무선랜이 된다는데, 방문을 닫으면 안 된단다. 그런데 방문이 문제가 아니라, 방안에서는 신호가 잡히지도 않는다. 하루에 100루피나 받으면서 무선랜 상태가 참....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숙소를 정하고 원래 예정했던 오후 관광이고 뭐고 모두 취소하고 뻗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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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bocherub 2010.08.21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에서는 많은 일들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매우 넓은 마음으로 여행을 하셔야;; 그런데 하루 100루피라는 것은 숙박비가 하루 100루피라는 것입니까, 아니면 무선랜 사용에 하루 100루피라는 것입니까?

    숙박비로 치기에는 대략 2천원 밖에 안되어서 너무 싼것 같고, 무선랜으로는 좀 비싼 것 같은데, 더구나 안된다면 어이가 없군요.;

  2. Favicon of https://parkboo.tistory.com BlogIcon parkboo 2010.08.23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행님.. 고생이 많소.

  3. Favicon of https://ramanujan.tistory.com BlogIcon thanggle 2010.08.23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보안이 문제인 듯 하네요.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인터넷 중독을 치료할 수 밖에 없는 환경... 흠흠흠..
    하겨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네요.
    읽는 내내 눈물이 나려고 해요.

  4. 현하 2010.08.24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에서만 읽던 이야기가 진짜로 일어나네요. ~~ 고학생이 겪는 일이라면 서로 등 두드려주고 고개 끄덕일텐데(..)
    어느정도 연륜 있는 분들이 이런 일들을 겪고 계시니 그저 침만 꿀꺽 삼키게 되네요.

2010. 8. 20. 22:18

ICM 2010 출발 Math2010. 8. 20. 22:18

인도 Hyderabad에서 개최되는 ICM 2010에 참석하기 위하여, 16일 밤 11시 30분에 부산 노포동 버스터미널에서 인천공항행 버스를 탔다. 우리 대학 영재원 하계집중교육 기간이어서 오후 세 시간 동안 강의를 하고 바로 부산으로 온 다음 늦은 저녁을 먹고 출발하였더니, 버스를 타자마자 골아떨어져 버스가 달리는 동안 거의 내내 잠만 잤다.

새벽이어서 한적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메일을 확인하니, 이런 세상에! 내가 묵기로 했던 Siliconville hotel에 문제가 생겨서 투숙객이 모두 다른 호텔로 옮겨야 한다는 메일이 몇 분 전에 와 있었다.

같이 가기로 한 이ㅇㅁ 박사를 만나 출국수속을 하고 (인터넷으로 미리 수속을 해 놓으니 줄도 거의 설 필요 없이 금방 끝났다)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비행이라 면세점에서 화장품 종류를 못 살 줄 알았는데, 다행히 싱가포르는 이게 허용이 되었다.

9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6시간을 날아 싱가포르에 도착하였다. 인도행 비행기는 9시30분. 남는 시간이 길어서 어쩌나 했는데, 여행통 이ㅇㅁ 박사가 미리 가볼 만한 곳을 찾아 두었다. 목적지는 Clarke quay 근처 Riverside point에 있는 맥주집과 갤러리정 근처의 게 요리집. 길을 잘 몰라 목적지 바로 근처에서 한참을 헤맨 데다 갑작스런 스콜 때문에 많이 늦어져서 맥주는 거의 시키자마자 원샷하고 바로 게 요리집으로 갔다. 싱가포르 현지인들이 많이 간다는 음식점이었는데, 새우 요리 하나와 게 요리 두 종류를 시켰다. 꽤 맛있는 집이었다. 공항에서 만난 다른 한국 수학자들은 대부분 공항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더운 날씨에 걷느라 땀도 많이 흘렸고 비도 좀 맞았지만, 나이 더 들면 이렇게 하라고 해도 못할 일이니 열심히 돌아다녔다. 

스콜의 위엄. 싱가포르는 현재 2010 Youth Olympiad 개최 중.



부랴부랴 8시쯤 공항으로 돌아와 인도행 비행기를 탔다. 인도 하이데라바드 라지브 간디 공항에 도착하니 11시 30분. 픽업 서비스를 한다고 해서 바뀐 숙소인 Sree Krishna Grand 호텔에 도착하니, 우리 바로 뒤 택시에서 한국인 두 명이 더 내린다. 졸고 있던 매니저를 깨워 방을 물어 보니 "All rooms are full."이란다. 원래 숙소에 문제가 생겨서 이리 가라고 했다는 말을 했지만 방법이 없단다. 몇 분 더 지나 한국인 두 명이 더 오고, 다시 이탈리아 사람 한 명이 더 왔지만 여전히 방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었다. 이탈리아 사람이 타고 온 택시 기사에게 공항에 있는 ICM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라고 부탁했더니 알아보겠다고 답한다. 한참이 지나 호텔 매니저가 다른 호텔에 가서 하루만 자고 오란다. 노숙할 수야 없는 노릇이니 일단 그러자고 하고 이동. 총 7명이 이동한 요금 700루피를 달란다. 호텔에서 환불해 주겠다고는 하는데 아직도 못 받고 있다. 과연 받을 수 있을지.

임시 숙소인 Sree Krishna Residency에 들어가니 새벽 4시가 넘은 시각. 씻으려고 화장실에 들어가니 샤워기가 있기는 한데 웬 물통까지 갖다 놔서 허름한 여관 티를 팍팍 내고 있었다. 변기 옆에는 휴지 대신 작은 수도와 물통이 준비되어 있었다. 대충 씻고 침대에 누워 있으니, 화장실 문 앞으로 새끼 바퀴벌레 한 마리가 지나간다. 인도에 왔으니 살생은 말아야지. 그냥 무시하고 잤다. -_-

TV에선 이런 방송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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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bocherub 2010.08.20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군요. ㅎㅎㅎ 그나마 TV는 LG꺼군요. ㅎㅎ 인도에서 황당한 일이 많으셨군요

  2. Favicon of https://ramanujan.tistory.com BlogIcon thanggle 2010.08.20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러셨구나.
    제가 갔으면 그냥 앉아서 울어버렸을 듯.
    읽는 내내 왠지 짠하네요.

  3. wjpark 2010.08.21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학자 대회에 가셨군요~!!

    좋은시간 보내고 오시길.. ICM유치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중입니다.

  4. 현하 2010.08.24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가폴에서 열린다면 여러가지로 재밌을텐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신혼여행으로 싱가폴은 가도 인도로 가는 건 잘 보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