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coworker들과 논문 토의를 하다가 좀 오래된 어떤 논문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한 20년 동안 이 논문의 결과를 더 발전시킨 것이 없다는 말에 설마 싶어 MathSciNet에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Citations From References: 0 으로 나온다. 이 논문을 인용한 논문이 없다는 것은 발전된 새로운 결과가 없다는 뜻. 그런데 Citations From Reviews에는 한 편의 논문이 있다고 되어 있어서 좀 이상하다 싶어 마우스를 눌러 보았다.
그랬더니, 똑같은 제목에 발표 연도가 3년 후인 논문이 한 편 review 되어 있었는데, review 내용을 보니 원 논문이랑 똑같은 결과다. 마지막 줄을 보니, This paper is identical to a paper published earlier *** 라고 되어 있다. 저자인 Laila Rashid의 논문을 검색해 보니, 몽땅 표절이다. 그것도 제목까지 그대로 베낀.
예전 egloos 시절에 썼던 글에서 루마니아의 Danut Marcu가 저지른 표절 행각을 다룬 적이 있는데, 이번 건의 주인공인 이집트의 Laila Rashid는 무슨 생각인지 제목까지 똑같이 베낀 논문을 여러 저널에 중복 투고하는 황당한 짓까지 저질렀다.
아마도 처음 몇 편을 듣보잡 저널에 보내서 실은 걸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가, 우리나라처럼 SCI 편수를 따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표절을 시작한 게 아닌가 싶은데, Danut Marcu처럼 제목이라도 좀 바꾸지 무슨 생각으로 제목까지 그대로 베꼈는지 한심할 정도다. 어쩌면, 기왕 하는 표절, 제목까지 똑같이 베끼자는 게 표절에 대한 자신의 철학일지도. -_-
그랬더니, 똑같은 제목에 발표 연도가 3년 후인 논문이 한 편 review 되어 있었는데, review 내용을 보니 원 논문이랑 똑같은 결과다. 마지막 줄을 보니, This paper is identical to a paper published earlier *** 라고 되어 있다. 저자인 Laila Rashid의 논문을 검색해 보니, 몽땅 표절이다. 그것도 제목까지 그대로 베낀.
예전 egloos 시절에 썼던 글에서 루마니아의 Danut Marcu가 저지른 표절 행각을 다룬 적이 있는데, 이번 건의 주인공인 이집트의 Laila Rashid는 무슨 생각인지 제목까지 똑같이 베낀 논문을 여러 저널에 중복 투고하는 황당한 짓까지 저질렀다.
아마도 처음 몇 편을 듣보잡 저널에 보내서 실은 걸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가, 우리나라처럼 SCI 편수를 따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표절을 시작한 게 아닌가 싶은데, Danut Marcu처럼 제목이라도 좀 바꾸지 무슨 생각으로 제목까지 그대로 베꼈는지 한심할 정도다. 어쩌면, 기왕 하는 표절, 제목까지 똑같이 베끼자는 게 표절에 대한 자신의 철학일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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