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2

« 2020/2 »

  •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profQUOTES'에 해당되는 글 3

  1. 2012.03.11 교수 드립 3 (10)
  2. 2012.03.09 교수 드립 2 (8)
  3. 2012.03.06 교수 드립 1 (4)
2012. 3. 11. 00:32

교수 드립 3 Life in campus2012. 3. 11. 00:32

시험이 끝나고 채점을 마친 다음 점수를 공고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학번과 점수를 함께 공개하는 건 곤란하고, 그렇다고 개개인에게 나누어 주자니 너무 불편하다. 그래서 내가 사용한 방법이 "점수 공개용 별명"을 쓰게 하는 것이었다.

시험지에 "점수 공개용 별명을 쓰시오."라고 표시하고서 그 아래 한 줄을 덧붙였다.

"예쁜이, 멋쟁이 등 어울리지 않는 별명을 쓰면 감점함." 

'Life in camp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우절 현대대수학 퀴즈  (0) 2015.04.01
2013년 사사과정 전국발표회  (8) 2013.12.18
교수 드립 3  (10) 2012.03.11
교수 드립 2  (8) 2012.03.09
2011학년도 사사과정 교육발표회 결과  (6) 2012.03.06
교수 드립 1  (4) 2012.03.06
Posted by puzzlis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Hong 2012.03.11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그런 방식을 쓰는데, 장동건, 김태희 등을 별명으로 쓰면 감점이라고 한 마디 하면 절대 그런건 쓰지 않아.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이런 거지.
    교수님 만세, 롯데 우승.

  2. 斯文亂賊 2012.03.12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우린 자기 점수만 볼 수 있게 되어 있지요^^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12.03.12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생들이 쓴 재미있는 별명을 보는 재미도 있지요.
      위의 Hong 교수님 학생이 썼다는 기발한 별명인 "이대호 홈스틸" 같은 거 말이죠.
      저희 학교에서는 두 학생이 서로의 이름을 별명으로 써서 헷갈리게 만드는 일도 있었고, 세 친구가 "이 사람", "저 사람", "그 사람"을 별명으로 쓰기도 했죠. 그런데 나중에 자기들끼리 헷갈려서 문제.
      가끔은 별명에 코멘트를 달아주기도 합니다. "이번 시험 망했네"라는 별명에 "정답"이라고 한다거나...

    • 斯文亂賊 2012.03.12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쿤요^^ 기발한 이름 또 나오면 소개해 주시와여~

  3. 경빈 2012.03.13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득키득~ 그 때 생각이 나 조용히 웃어요. 이제는 제 별명도 기억이 안 나네요.ㅋ

  4. 졸업생 2012.03.21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명과 함께 점수를 공개하는 것이

    학생들 사이에 긍정적인 경쟁과 자극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5. 지민 2012.04.28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어떤 교수님은 학번의 hash값과 점수를 인터넷에 공고하셨어요 ㅋ

  6. 삐리롱 2012.12.18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명을 보는 것도 깨알같은 재미가 되는 것 같아요. 14등이라는 별명이 14등을 차지한 사례도 있다죠.ㅎㅎ

2012. 3. 9. 12:37

교수 드립 2 Life in campus2012. 3. 9. 12:37

나는 시험에 간단한 보너스 문제를 자주 내는 편이다.

2010년 정수론 시험의 3점짜리 보너스 문제는 "알고 있는 가장 큰 소수를 쓰시오"였다. 점수는 크기순으로 셋으로 나누어 배점. 아무렇게나 써서 채점하는 사람을 피곤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소수가 아니면 자리수만큼 감점한다고 하였다.

3점밖에 안 되는 점수에, 크기순으로 나누어 배점하니까 어마어마하게 큰 소수를 쓸 필요는 전혀 없는 문제였다. 그런데도 문제를 착각해서 "자리수만큼 점수를 준다"고 생각했는지 다른 문제는 모두 거의 0점이면서 이 문제만 6자리 정도의 수를 아무렇게나 쓴 학생도 있었다. 

안타까운 오답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는 페르마 수 \(2^{32} + 1\)을 쓴 답안이었다. 수업 시간에 \(2^{2^n}+1\) 꼴의 수는 \(n=0,1,2,3,4\)까지는 소수지만 \(n=5\)일 때는 소수가 아니라고 얘기했는데도 이런 답을 쓰다니. 당연히 감점이다. \(2^{32}+1 = 4294967297\)이니까 10점 감점.

아마도 가장 안타까운 오답은 이게 아닐까 싶다. "하하, 교수님의 의도를 알겠습니다. 2009"

한 해 뒤인 2011은 소수인데, 한 해 앞인 2009를 써서 4점을 감점당하다니... 

'Life in camp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사사과정 전국발표회  (8) 2013.12.18
교수 드립 3  (10) 2012.03.11
교수 드립 2  (8) 2012.03.09
2011학년도 사사과정 교육발표회 결과  (6) 2012.03.06
교수 드립 1  (4) 2012.03.06
사사과정 전국대회  (4) 2011.11.04
Posted by puzzlis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ime116.tumblr.com BlogIcon 라임에이드 2012.03.09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들도 다 큰 소수를 적으면 3점을 받기 위해 어마어마하게 큰 소수를 쓸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12.03.09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험 보는 학생의 1/3이 수십 자리 소수를 쓸 리야 없겠지요. 그런 걸 외우고 있는 사람도 없고. 실제로 2^{16}+1처럼 특별한 형태를 떠올리지 않는 한 네 자리 넘어가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2011 정도면 3점 받았습니다.

  2. Favicon of http://redpain.tistory.com BlogIcon RedPain 2012.03.10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큰 소수를 쓴 학생이 어떤 소수를 썼는지도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puzzlist님이 예상하신 학부생들이 알만한 큰 소수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중생에게 가르침을...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12.03.10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작년 답안지를 꺼내와서 보기는 어렵고 대충 기억을 떠올려 보면, 제일 큰 소수는 2^16+1이었고 두 세 명이 썼습니다. 2011을 쓴 학생이 많았고, 2^8+1도 있었죠. 2x3x5x7x11+1도 있었네요. 이 정도면 다 3점입니다.
      자리수로 점수를 줬으면 기를 쓰고 메르센 수를 찾아본다든지 했겠지만 여기서는 불필요한 모험이겠죠.
      제 생각에는 기억에 떠올릴 만한 가장 큰 소수는 2^127-1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걸 쓴 학생이 있었던 것도 같은데 가물가물.

  3. Favicon of https://www.valken.net BlogIcon 이쁜왕자 2012.03.15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런 문제용으로 기발한 답을 하나 외우고 있었는데 말이죠..
    1111111111111111111

  4. 학생 2012.03.21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길래 임용 기출문제를 풀어봤었어야지...ㅋㅋ

  5. Favicon of https://blastic.tistory.com BlogIcon Nicatio 2012.04.11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어렸을 때 11111.... 로 계속 되는 숫자중에
    11을 제외한 가장 작은 소수는 몇 자리 수일까 하고 찾아봤었는데
    그게 19자리더라구요... 그걸 외워놓고 있었는데
    이쁜왕자님이 선수를 치셨군요 ㅋㅋㅋ

2012. 3. 6. 10:47

교수 드립 1 Life in campus2012. 3. 6. 10:47

워털루 대학 수학부(Faculty of math) 학생들이 내는 소식지 "mathNews"  여기에 profQUOTES 섹션은 참 재미있습니다.  교수들의 강의중 흥미로운 발언을 모은 코너


트위터에서 KAIST ㅇㅅㅇ 교수가 올린 트윗이다. profQUOTES를 옮기면 "교수 드립"쯤 되려나?

내가 수업하면서 쳤던 각종 장난들을 모아 보면 재미있겠다 싶었다. 트위터에 올리다가 아무래도 140자에 욱여넣기 힘들어서 블로그에 쓰기로.

그래서 교수 드립 1.



현대대수학 시간에  예제를 다루면서 간단히 증명을 소개하였다. 나중에 과제를 받아보니 학생들이 증명 과정 몇 군데에서 trivial하다고 풀이를 생략한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한 마디.

"여러분 풀이에서 trivial이라고 쓴 부분은 모두 틀렸어요."

학생들이 깜짝 놀란 눈으로 쳐다 보았다. 내가 수업 중에 trivial하다고 넘어간 부분이었으니까.

"왜냐면, trivial은 교수만 쓸 수 있거든요."

'Life in camp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수 드립 2  (8) 2012.03.09
2011학년도 사사과정 교육발표회 결과  (6) 2012.03.06
교수 드립 1  (4) 2012.03.06
사사과정 전국대회  (4) 2011.11.04
한국 다문화 교육의 도전과 전망  (2) 2011.10.28
부실대학  (0) 2011.09.09
Posted by puzzlis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斯文亂賊 2012.03.06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2. Favicon of https://www.valken.net BlogIcon 이쁜왕자 2012.03.15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은 '자명하다' 라고 써야죠 :)

  3. 학생 2012.03.21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사과정을 이수하면 습득하는 비기인 거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