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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1일, 동국대에서 한국 텍학회(KTS)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가 있었다.


2017년은 창립 10주년이기도 하여, 기념 문집을 발간했는데, 442쪽이나 되는 양에 내용도 대단히 좋고, 무엇보다 책의 만듦새가 너무나 훌륭하다. TeX으로 책을 만들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를 보여준다고나 할까.


편집, 조판 모두 KTS에서 하고, 인쇄만 경문사에서 했는데, 기념 문집이다 보니 판매용으로 만든 책이 아니어서, 안타깝게도 총회 현장에서 판매한 것말고는 구매할 수가 없다. 나는 발표자여서 증정용으로 한 부 받았다. 인쇄본 책자가 필요한 분은 경문사에 전화해서 2쇄를 찍어달라고 졸라보라.


다행히 KTS에서 전문을 PDF 파일로 올려놓았으니, TeX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다운받아서 읽어봤으면 싶다. 정말 주옥 같은 글들이다. TeX으로 달력도 만들고, 악보도 만들고, 바둑 기보도 만든다.


다운로드 사이트: http://conf.ktug.org/2017


아래는 KTUG 게시판에 Progress님이 따로 올려주신, 기념 문집의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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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zzlist
2015. 8. 3. 15:13

맥 OS 업데이트하다 먹통될 때 Other interests2015. 8. 3. 15:13

iMac OS를 업데이트 하다 문제가 생겼다.


컴퓨터가 열심히 업데이트 다 하고 재시동하더니, 회색 바탕 화면에 마우스 커서만 움직이고 아무 것도 되지 않았다. 원래 여기서 로그인 버튼이 떠야 하는데.


그래서 애플 고객 센터에 전화 걸어 물어보니, cmd-R 누르고 재시동하란다. 그러고 OS 재설치를 선택. 다시 다운로드하고 재시동되더니 재설치 시작. 그런데 시간이 한참 지나 "약 3분 남음" 상태에서 꼼짝을 않았다.


고객 센터에 다시 물어보니, 하드 점검을 해 보란다. 당연히 아무 이상 없었다. 이번엔 OS 재설치를 위해 USB 메모리 스틱으로 부팅 디스크를 만들자고 한다. 다운로드 완료하고 재시동 후 재설치할 때 문제가 생긴 건데, 따로 부팅 디스크를 만드는 게 무슨 차이가 있다고? 어이가 없어서 얘기를 하니, 고객 센터에서는 하드웨어 문제 같으니 수리점에 들고 가 보란다.


이런 현상으로 문의하는 일이 있냐고 물었더니, 자기들은 처음이라고 한다. 애플 수리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있다고.


이 상황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페친들이 해결책을 알려주었다. 역시 고객 센터보다는 경험자들이 낫다.


먼저, "약 3분 남음" 상태에서 cmd-L을 누르면 현재 진행 상황이 나타난다. 내 경우, TeX 파일들을 옮기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이었다. 12시간까지 걸린 사람도 있다는데, 나는 5시간 정도 지나니 설치가 완료되었다.


문제는, 설치 완료 후 재시동했더니, 다시 회색 바탕에 마우스 커서만 나온다는 점이다.


그래서 다시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안전 모드로 부팅해 보라고 한다. 맥을 껐다 켜면서 shift 키를 누르고 있으니 느릿느릿 작동하면서 로그인. 다시 OS 설치 중 화면이 뜨더니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 "설치됨"이 떴다. 재시동하니 이번에는 로그인 화면이 뜨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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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3. 00:54

2013년 수학 달력 Math2013. 1. 3. 00:54

Mathematical Calendar of the year 2013



math-calendar.pdf


이 글의 내용을 변형하거나 출처 없이 게재하는 것은 Creative Commons License 규약 위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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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4. 11:13

수학 달력 Math2011. 3. 4. 11:13

몇 년째 만들고 있는 수학 달력.

수가 클수록 채워넣을 소재가 딸려서 지지부진.

TeX + Python으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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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30. 00:27

KTUG 5주년 학술발표회 Other interests2007. 1. 30. 00:27

지난 1월 27일 토요일 고등과학원에서 KTUG 5주년 학술발표회가 있었다. TeX이라는 기막힌 언어에 언제나 감탄하고 있었지만, 이와 관련된 학술발표회는 생각지도 못했다. TeX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KTUG의 전설적인 인물들을 본다는 생각에 약간 흥분까지 되었다.

발표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10:00-10:10 개회사(김강수), 환영사(박형주)
10:10-10:45 TeX: 조판, 그 이상의 가능성(수원대 수학과 조진환)
11:00-11:30 PDF 전자문서와 폰트의 저작권(동국대 법학과 김도현)
11:30-12:00 유니코드 한글 LaTeX의 개발 현황(KTUG director 김강수)
12:00-13:30 점심 및 자유토론
13:30-14:00 보충수업(김강수)
14:00-14:30 PSTricks를 이용한 함수의 플로팅(공주대 경제학부 조인성)
14:30-15:00 레이텍과 DB와의 만남(광주 에덴병원 김병룡)
15:15-15:55 레이텍을 이용한 문서의 모듈화((주)토필드 이호재)
15:55-16:15 hangul-ucs를 이용한 중세국어조판(연세대 이기황)

그리고 이어서 한국 텍 학회 창립 총회

16:30-17:00 진행: 이기황(학회 창립 준비 위원장)

TeX으로 수학 논문만 쓰던 사람에게는 이번 학술발표회가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중세 국어의 조판이야 KTUG에서 몇 번 보았던 내용이지만, 제품 사용 설명서를 모듈화해서 자동으로 처리하는 건 특히 멋졌다. 또, TeX의 세계에 온갖 재주꾼들이 많다는 것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TeX에다 Perl, MySql까지 쓸 줄 아는 산부인과 의사도 있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만나뵙고 싶었던 분은 KTUG director인 김강수 님. KTUG 게시판의 "도은이 아빠"님이다. 도은이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뵈니 완전 붕어빵이었다. ^^ 머리색만 빼고.

게시판을 보아도 알 수 있지만 도대체 이 분은 모르는 게 무얼지 궁금할 정도로 대단한 분이다. 속칭 Guru라는 게 이런 분을 일컫는 말일 듯. 발표를 하실 때도 농담도 듬뿍 섞어가며 재미있게 말씀하셔서 내내 웃으며 들었다.

김강수 님의 발표를 들어보면, TeX에서 한글이 돌아가도록 만든 분들의 노고와 고투가 어떠했을지가 느껴진다. 이런 분들이 아니었으면 지금 우리가 TeX을 이렇게 편하게 쓸 수 있을까. 이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한국 텍 학회(KTS, Korean TeX Society) 창립 총회에서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일은 임원진 선출이었다. 회장에는 공주대 경제학과의 조인성 교수, 부회장에는 KTUG director 김강수, 감사에는 고려대 사학과의 조명철 교수가 선출되었다. 이제 막 첫걸음을 뗀 한국 텍 학회가 앞으로 큰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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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27. 11:30

TeX: 조판, 그 이상의 가능성 카테고리 없음2007. 1. 27. 11:30

KIAS에서 개최된 KTUG 5주년 학술발표회에 왔다.

첫 강사는 수원대의 조진환 박사. ChoF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한글TeX의 살아있는 전설인 분이다.

강연 제목은 학술발표회 제목과 같은 "TeX: 조판, 그 이상의 가능성"이었다. Typography란 무엇인지, TeX의 발전은 어떠하였는지에 대한 개관이 주제였다.

다른 것보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LuaTeX이었다. TeX 속에 Lua 언어를 내장한 것이다. 자료를 동적으로 처리한 결과를 TeX으로 만들려면 항상 다른 프로그램을 먼저 거쳐야 하는 점이 불편했는데, 아예 TeX 속에 언어를 하나 집어 넣었으니 그야말로 획기적이라 하겠다.

Perl을 이용한 PerlTeX이 있긴 하지만, 이건 TeX 파일을 외부에서 처리한 다음 다시 TeXing하는 것이어서 TeX을 이용한 직접적인 처리와는 다르다. TeX이 조판용으로는 최고의 언어지만, 자료를 처리하는 범용적 목적으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LuaTeX은 그 한계를 뛰어넘는 일이다.

조진환 박사님의 얘기로는, 중국 우한에서 있었던 학회에서 네덜란드 사람이 즉석에서 내놓은 아이디어였다는데, 그날 저녁에 구현 방법이 완전히 나오고, 다음날 실행되는 데모 버전까지 만들어졌다고 한다. TeX의 고수들이 노니는 경지는 정말 무시무시하다.

수많은 언어 가운데 하필 Lua를 고른 이유는 가장 작고 가벼워서라고 한다.

LuaTex 홈페이지 - 아직은 documentation말고는 내용이 많지 않다.
Lua 언어 소개(한글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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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zzlist
http://www.ktug.or.kr/jsboard/read.php?table=ktugbd&no=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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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텍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07년 새해를 맞이하여 밝은 소식으로 KTUG 게시판을 장식하게 되어 기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KTUG은 TeX 한글 구현과 관련한 지난 5년 간의 활동을 총 정리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조직으로 한 걸음 더 내딛기 위한 `KTUG 학술 발표회'를 기획하여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KTUG은 그동안 성실하고 모범적인 온/오프라인 활동을 벌임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하나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이번에 KTUG은 `KTUG 학술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에 부응하고 더욱 참신한 커뮤니티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또 한글 구현에 가장 이상적인 TeX 관련 툴의 연구와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부디 많은 분께서 참석하시어 이번 학술 발표회가 뜨거운 열기와 호응을 안고 치러질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 TeX:조판, 그 이상의 가능성
- 일 시: 2007년 1월 27일(토) 10시
- 장 소: 고등과학원(KIAS) 1층 국제 회의실
- 주 최: 고등과학원(KIAS)
- 주 관: 한글 TeX 사용자 모임(KTUG)

공식 홈페이지: http://conf.ktug.or.kr

※ 참석하시는 분께는 당일 점심과 KTUG collection 2006 (version 2) CD를 제공합니다.
※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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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zz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