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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 or perish'에 해당되는 글 2

  1. 2008.06.21 논문 표절 (5)
  2. 2008.06.14 acceptance or rejection (9)
2008. 6. 21. 11:10

논문 표절 Math2008. 6. 21. 11:10

어제 coworker들과 논문 토의를 하다가 좀 오래된 어떤 논문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한 20년 동안 이 논문의 결과를 더 발전시킨 것이 없다는 말에 설마 싶어 MathSciNet에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Citations From References: 0 으로 나온다. 이 논문을 인용한 논문이 없다는 것은 발전된 새로운 결과가 없다는 뜻. 그런데 Citations From Reviews에는 한 편의 논문이 있다고 되어 있어서 좀 이상하다 싶어 마우스를 눌러 보았다.

그랬더니, 똑같은 제목에 발표 연도가 3년 후인 논문이 한 편 review 되어 있었는데, review 내용을 보니 원 논문이랑 똑같은 결과다. 마지막 줄을 보니, This paper is identical to a paper published earlier *** 라고 되어 있다. 저자인 Laila Rashid의 논문을 검색해 보니, 몽땅 표절이다. 그것도 제목까지 그대로 베낀.

예전 egloos 시절에 썼던 글에서 루마니아의 Danut Marcu가 저지른 표절 행각을 다룬 적이 있는데, 이번 건의 주인공인 이집트의 Laila Rashid는 무슨 생각인지 제목까지 똑같이 베낀 논문을 여러 저널에 중복 투고하는 황당한 짓까지 저질렀다.

아마도 처음 몇 편을 듣보잡 저널에 보내서 실은 걸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가, 우리나라처럼 SCI 편수를 따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표절을 시작한 게 아닌가 싶은데, Danut Marcu처럼 제목이라도 좀 바꾸지 무슨 생각으로 제목까지 그대로 베꼈는지 한심할 정도다. 어쩌면, 기왕 하는 표절, 제목까지 똑같이 베끼자는 게 표절에 대한 자신의 철학일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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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zz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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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ma 2008.06.22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학이 있는 표절'을 말씀하시니, 보르헤스의 단편 'Pierre Menard, autor del Quijote'가 생각납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글자 하나 안 고치고 다시 쓴 가공의 작가 메나르의 작품에 대해 극찬하는 리뷰 형식을 빈 단편입니다만, 수학에서는 이런 식의 감상은 어렵겠지요. :)

    • 斯文亂賊 2008.06.23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딴 일이라 죄송합니다만, hama 님. 문학에 정통하신 듯하여 한 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혹 보르헤스의 시 중에서... 영역하면 [Today / September 9, 1978 / I had in the palm of my hand / a samll disc / one of the 361 discs / required to fill the Go board ...]로 시작하는 게 있는지요?
      (pomp 님 지송~! 봐조여~^^) =3=3=3

    • hama 2008.06.23 0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송합니다. 문학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

      보르헤스의 시 중 상당수는 'Selected Poems'라는 제목의 영문판에 영역되어 있습니다. 아마존 등 인터넷에서 구입도 간단하니 한번 확인해 보시죠. (스페인어 원문과 병기되어 있고 아마 책 뒤에 색인도 있을 겁니다.)

    • 斯文亂賊 2008.06.23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hama 님 감사합니당~ 꼬북~!^^ =3=3=3

  2. 2009.07.02 0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학에서도 표절이있는줄은 한번도 못들어봤는데...
    양심없는 사람들이네요.

2008. 6. 14. 20:55

acceptance or rejection Life in campus2008. 6. 14. 20:55

수학자의 삶이라는 게 "publish or perish"이다 보니 논문이 accept 되느냐 reject 되느냐에 일희일비하게 된다.

최근에 여섯 편의 논문을 여기저기 보냈는데, 두 개가 accept, 두 개가 reject 되었다. 엄청나게 쓴 것 같지만, 하나는 졸업논문 정리한 것, 세 개는 전에 reject 되어 다시 보냈던 것이어서 실제로 새로 쓴 것은 두 편이다.

졸업논문의 앞 부분을 정리해서 보낸 것은, 다른 저널에 보냈다가 "뒤의 application은 없는 게 낫겠다"고 해서 빼고 다른 곳에 보냈더니, 이쪽 저널에서는 내용이 단순하다고 reject.

또 하나는 coworker들과 쓴 것으로 복잡하고 기묘한 계산으로 잔뜩 처바른(...) 논문이었는데 "특별한 테크닉도 없고 application이 없다"며 reject.

반면, accept 된 두 논문은 거의 날로 먹다시피 쓴 논문들로 분량도 너댓 쪽에 불과하다. reject 된 두 논문은 20쪽 안팎.

결론: 길게 쓰고 rejecet면 충격은 두 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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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zz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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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onymous 2008.06.15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문 심사할때 논문작성자 명단을 은닉해도 대략 알겠던데요. 물론 심사 의견을 받았을때도 대략 누가 이런 리플을 달았는지 짐작이 가지 않나요?ㅋㅋㅋ

    어디서 어떤 연구를 곧잘 하는지 이미 소문이 난 터라...
    그리고 사람마다 곧잘 쓰는 키워드가 있던데...

  2. offkarma 2008.06.16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헌거든 새거든 한꺼번에 여섯개나 돌리고 있었으면, 그것 관리하는데만도 꽤 시간이 들겠군요. 울딸이 얼마전 수학책을 하나샀어요. 천번째 추천사가 박사님글이더군요. 믿고 잘 봐야겠죠?-이미 샀으니 어쩔수없긴 하지만..

  3.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8.06.17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 개는 공동논문이라 크게 신경 안 써도 돼서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추천사가 1000개가 넘는다니 훌륭한(...) 책임에 틀림없...

  4. gok01172 2008.06.17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

  5. Favicon of http://tolkien.sarang.net BlogIcon tolkien 2008.06.19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제품 생산이냐 드롭이냐.라는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는데, 비슷하다고 하면 좀 건방질까요?
    1년정도 많은 사람들이 매달렸더니 제품이 하나 나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6. offkarma 2008.06.19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0개라니 무슨 말인가 했네. 제글에 오타가 있었네요. 추천사 두개로 책이 시작되었는데, 첫번째것이 박사님거였어요~ 으이그 100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