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

« 2024/11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2010. 1. 7. 19:27

교통사고 목격 Ordinary Life2010. 1. 7. 19:27

오늘 남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교통사고를 목격하였다.

나는 1차로로 달리고 있었는데, 3차로를 달리던 작은 트럭 한 대가 비틀비틀거렸다.

졸음 운전이라기보다는 뭔가 균형을 잃은 듯 비틀거리더니, 바퀴가 들썩들썩 움직일 정도로 차가 흔들렸다.

급기야 옆으로 넘어진 트럭이 내가 달리던 1차로까지 미끄러져 중앙분리대 앞에서 멈췄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속도를 늦추었던 덕에 (그 와중에 뒷 차 간격까지 살펴 본 나) 사고난 트럭 바로 앞에서 차를 세울 수 있었다.

뒤에 따라오는 차 없나 다시 한번 보고 비상등을 켜 놓고 차에서 내렸다. 핸드폰으로 112에 신고를 하면서 트럭에 다가가니, 너무나 멀쩡한 모습으로 운전자가 창문으로 빠져 나왔다. 괜찮으냐고 묻고 있는 사이에 두 명이 더 빠져 나왔다. 다행히 다들 다친 데는 없어 보였다. 사고 현장인데도 어쩐지 조금 코믹한 상황이었다.

트럭에 쌓였던 짐이 쏟아져서 2차로를 절반 정도 가리긴 했지만, 차량이 많지는 않아서 교통 상황에 큰 문제는 없었다.

사고 뒤처리하는 모습은 몇 번 보았지만, 눈앞에서 차가 넘어지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반응형

'Ordinar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께서 위독하시다.  (10) 2010.03.15
노트북 날려먹다.  (5) 2010.02.03
단속중  (3) 2009.11.16
후배가 죽었다.  (2) 2009.08.01
우리 딸의 산수 실력  (7) 2009.05.13
:
Posted by puzz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