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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campus'에 해당되는 글 50

  1. 2010.03.01 영어 강의 17
  2. 2010.02.11 명효철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1
  3. 2010.01.31 김응태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4
  4. 2009.07.16 영남수학회 2009년 학술발표회 5
  5. 2009.01.16 고등과학원 독립안 공청회
  6. 2008.11.19 마츠시마 2
  7. 2008.11.17 Dumb and Dumber 8
  8. 2008.09.30 오늘 점심 8
  9. 2008.07.20 Austria Hagenberg 도착 4
  10. 2008.07.15 Austria 2
2010. 3. 1. 16:18

영어 강의 Life in campus2010. 3. 1. 16:18

얼마 전에 지방 모 사립대 일문과 교수 한 분과 얘기를 나눌 일이 있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영어 강의에 대해 얘기하게 되었는데, 작년까지는 영어 강의가 선택 사항이더니, 올해는 교수 1인당 한 강좌, 내년부터는 1인당 두 강좌, 그리고 2015년부터는 학교의 전과목을 영어로 강의해야 한단다.

다른 과목도 아니고 일어를 영어로 가르친다니, 무슨 코미디 같은 상황이었다. 이 분은 일어 수업을 일어로 하는 거라면 얼마든지 하겠지만, 영어로 수업하는 건 도움은 커녕 오히려 해만 된다고 몇 년 동안 계속 총장을 설득해 왔다는데, 결국 올초 교수 회의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나.

그런데 회의 진행 상황을 들어보니 이건 웬만한 코미디는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다.

회의 석상에서 총장이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미국 대학에도 일어과가 있지요?"

당연히 있지. 그걸 질문이라고. 이어서 "그 강의는 영어로 하지요?"라고 묻자, 아무 생각없이 한 교수가 "예, 그렇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총장이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그럼 영어로 강의하는 게 아무 문제 없겠네. 영어 강의 의무화합니다. 땅땅땅."

설마 우리 대학도 이러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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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1. 15:47

명효철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Life in campus2010. 2. 11. 15:47

고등과학원 명효철 원장님이 2010년 2월 11일 오전 10시에 별세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빈소 : 삼성서울병원 영안실 16호 (전화 3410-6916)
         지하철 3호선 일원역 하차 1번 출구 (도보로 5분)
유족 : 명캐런 (장녀), 명페기 (차녀), 명제인 (삼녀)
발인 : 2010년 2월 13일 (토) 08:00 삼성서울병원
영결식 : 2010년 2월 13일 (토) 10:00 고등과학원 1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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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31. 01:34

김응태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Life in campus2010. 1. 31. 01:34

아마도 현대대수학 분야의 한글판 교재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책이 경문사 현대대수학(김응태, 박승안 저)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저자 가운데 한 분인 김응태 교수님께서 별세하셨다. 향년 86세.

내가 이 분에게 현대대수학을 배우던 20년 전에 이미 명예교수이셨으니, 나를 가르친 선생님들의 선생님이라 하겠다.

어제(1월 30일) 연락을 받고 급히 서울대 병원 빈소에 갔다 왔다. 장례식장 가득한 화환과 문상객들. 오랫동안 가르쳐온 제자들이 모여 스승을 추모하는 자리였다.

김응태 선생님, 좋은 책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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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16. 17:59

영남수학회 2009년 학술발표회 Life in campus2009. 7. 16. 17:59

지난 6월 27일 토요일, 영남수학회 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있었다.

학회를 다니기만 해봤지, 주최해 본 적이 없다보니 하루 종일 동분서주하며 보냈다.

부산경남수학회와 대구경북수학회가 통합된 후 첫 학회인 데다, 6개 분과 51명의 발표자에, 참가자가 100명을 넘으니 신경쓸 일도 많고 사고(?)도 많았다.

우리 과의 두 원로급 교수님들은 베테랑답게, 나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도 미리 잘 챙기면서 여유 있게 일처리를 하셔서 이번에 학회 일 많이 배웠다.

중간에 초청 강연으로 세 분을 모셨는데, 다들 시간을 조금씩 넘기는 바람에 식은땀 꽤나 흘렸다. 저녁 리셉션을 크루즈에서 하기로 되어 있어서, 오후 일정을 4시 반 전에 끝내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오후 세션은 좌장 재량으로 몇 분씩 줄여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학술발표회가 끝나고 나서, 거제로 이동하여 크루즈 선상 뷔페로 마무리. 기나긴 하루였다.

학회 참가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리고, 학회 일 돕느라 수고 많았던 수학교육과 학생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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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6. 17:50

고등과학원 독립안 공청회 Life in campus2009. 1. 16. 17:50

현재 KAIST 부설로 되어 있는 고등과학원을 독립 법인화하는 법안 제정이 진행 중이다. 어제 이에 대한 공청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3시부터 2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3시 조금 넘겨 시작한 공청회에서 정치인들 소개와 축사만 40분...

고등과학원 독립이 대세라고 생각했는데, 반대 의견도 꽤 강경해서 막판 분위기는 다소 소란스럽기까지 했다. 나 같은 말단 연구원이야 고등과학원 독립의 필요성을 크게 절감하지 못하고 지냈는데, 공청회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윗선에서 받는 압력이 꽤 심한 편이었다.

어쨌든 국회 일정 때문에 공청회가 마무리지어진 것은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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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19. 12:08

마츠시마 Life in campus2008. 11. 19. 12:08

센다이에서 있었던 학회가 끝난 토요일 오후, 유명한 마츠시마(松島)로 관광을 갔다.

말로만 듣던 마츠시마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어서, 학회 내내 느꼈던 좌절감(?)을 잊을 수 있었다.

일본 3경(日本三景)의 하나로 손꼽힌다는 말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기기묘묘하면서 아기자기하면서 아름다운 풍광에 넋을 잃을 지경이었다. 생각해 보니 일본식 정원이라는 게 마츠시마를 묘사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많은 시인들이 마츠시마의 아름다움을 찬탄하였지만, 역시 다음 하이쿠가 가장 적절하면서도 걸작이 아닐까 싶다. 바쇼(芭蕉)의 작품으로 알고 있었는데, 검색해 보니 실제로는 田原坊의 작품인가 보다.

松島や ああ松島や 松島や
마츠시마여 / 아아 마츠시마여 / 마츠시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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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17. 20:17

Dumb and Dumber Life in campus2008. 11. 17. 20:17

센다이 토호쿠 대학에서 개최된 학회는 아침 9시 40분에 시작하여 저녁 6시까지 5일 동안 빡빡하게 진행된 강행군이었다.

학회 첫날인 11월 12일. 저녁 5시가 되니 창밖이 어둡다 못해 캄캄하다. 해가 일찍 지는 걸 보니 센다이가 서울보다 위도가 많이 높은 것 아니냐고 ㄱㅈㄷ의 ㅈㄷㅇ 박사께서 물어보셨다. 

이 물음을 듣고 ㅋㅅㄷ의 ㅌㄱㅊ 교수는 오히려 센다이가 서울보다 위도가 낮다고 대답한다. 내가 알기로는 센다이가 서울보다 조금 북쪽이어서 이상하다 싶었다. 그래서 위도가 높으니까 해가 짧은 것 아니겠냐며 ㅈㄷㅇ 박사님 생각이 맞는 것 같다고 내가 거들었는데....

잠깐 우리말로 어떻게 말할지를 생각한 ㅌㄱㅊ 교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기가 서울보다 동쪽이니까요."

OTL

서울: 37° 33′ 0″ N, 126° 59′ 0″ E
센다이: 38° 16′ 0″ N, 140° 52′ 0″ E
센다이의 위도가 더 높기는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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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30. 14:41

오늘 점심 Life in campus2008. 9. 30. 14:41

홍릉 KAIST 후생관 식당의 질이야 이미 명성이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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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20. 17:42

Austria Hagenberg 도착 Life in campus2008. 7. 20. 17:42

Linz 공항 도착 시간이 너무 늦어 학회 장소까지 어떻게 가나 걱정을 했는데, 어찌어찌 잘 도착했다. 출국 전날 밤에 연구실로 찾아온 B* 박사(고향이 Austria)께서 이번 학회를 주관하는 RISC(Research Institute for Symbolic Computation)에 전화까지 걸어서 교통편을 알아봐 주었는데, 결국 결론은 택시 타는 걸로....

-------

토요일 아침 일찍 일행과 함께 청량리 역에 가서 공항버스를 탔다. 버스 요금은 무려 9000원! 작년 겨울 칠레 갈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10시쯤 인천공항 도착해서 간단히 아침 먹고 12시 35분 출발. 사람이 많아서 거의 만석이었다. Frankfurt에 도착하니 현지 시각 17시. 한국 시각으로는 19일에서 20일로 넘어가는 자정이다.

Berlin 사는 고모에게 전화 한 통 하려고 근처 가게에서 동전을 바꾸려니, 무뚝뚝하게 생긴 독일 아저씨, "No!"라며 아래 층 은행에 가서 바꾸란다. 아래 층 환전소에 가니, 직원 언니가 5유로 지폐를 들고 오는 내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동전 투척. -_-;

난 기내식만으로 배가 터질 것 같은데, 같이 간 두 후배들이 저녁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산책 겸 공항 밖으로 나가 보았다. Frankfurt 공항 밖에는 Sheraton 호텔, Deutsche Bank 건물 말고는 별 다른 게 없다. 결국 두 사람은 McDonalds에서 햄버거로 저녁 해결. 그러고 노천 식탁에 앉아 계산대수와 관련된 토의를 한참 했다. 물론 나는 듣기만 했다. -_-

Linz행 비행기 출발 시각은 장장 4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하는 21시 35분. 탑승 게이트 A25에서 기다렸는데, 뭔가 상황이 이상하다. 게이트 위에 있는 안내 모니터는 다 꺼져 있고, 직원은 아무도 보이지 않고. 그러던 중 어떤 외국인 승객 한 분이 게이트가 A17로 바뀌었다고 알려준다. 공항에서 안내 방송을 했는데 못 들은 게 아닌가 싶은데, 아무튼 근처에 앉아 있던 예닐곱 명의 승객들과 함께 A17로 우르르 몰려갔다. 그곳에는 이미 여러 사람들이 게이트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안내 모니터를 보니 출발 예상 시각 21시 50분. 그렇잖아도 늦은 비행기가 더 늦게 뜬단다.

무슨 대회라도 있는지 터키 운동복을 입은 고딩쯤 돼 보이는 청년(?)들 여남은 명이 와서, 다같이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이동했다. 한 줄에 여섯 좌석인 비행기인데, 저렇게 작은 비행기는 처음이었다.

비행 시간 한 시간 내내 골아떨어졌는데, 같이 간 후배 말로는 비행기가 너무 흔들려서 무서웠다나. 공항에서 짐 찾고 택시를 타니 이미 11시가 한참 넘었다. 택시 기사가 길을 잘 몰라 막판에 좀 헤매긴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Hagenberg의 Sommerhaus 호텔에 도착했다. 택시 요금 80유로. 한화 약 13만원. T_T

프론트에 접수하면서 보니 일요일 tutorial session에서 우리가 들으려던 강연이 취소가 되었다고 한다. 이럴 거면 급하게 토요일 밤에 도착할 필요가 없었는데. OTL

지금은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아침. summer time 때문에 한국과 정확히 7시간 시차가 난다. 씻고 아침까지는 먹었는데, tutorial이 없으니 하루가 뻥 비어버렸다. 공으로 시간이 생긴 셈이라 방치했던 블로그에 글이라도 몇 자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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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15. 02:26

Austria Life in campus2008. 7. 15. 02:26

다음 주 Austria의 Linz 부근 Hagenberg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합니다.

Linz 공항에 밤 10시가 넘어 도착하다 보니 학회에서 제공하는 셔틀 버스를 탈 수가 없어서, 알아서 Schloss Hagenberg까지 가야 합니다. Austria의 교통에 대해 아시는 분은 댓글 좀 남겨 주세요.

그밖에 Austria의 물가라든가 관광지 등등에 대한 조언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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