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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25. 02:01

위대한 라캉 Other interests2008. 3. 25. 02:01

도대체 라캉이 얼마나 위대한 철학자이기에 이런 열혈 철학 오타쿠가 생길까? (강조는 puzzlist)

GT 2008/03/24 21:37 L R X
그리고 저도 하나 꼬투리 잡자면, "남성 성기가 -1의 제곱근과 동등하다"는 말은 팔루스, 남근, 우리가 이른바 존재의 핵심(두루뭉실하게 이렇게만 표현합니다)으로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은 수학에서 말하는 '허수imaginary number'와 같다(남근은 욕망의 빈 구멍을 메워주는 상상의imaginary 대상이다-이 진술은 정신분석학에 대해 다소 깊이 들어가야 이해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지금 대충 쓴 문장들은 다소 부정확합니다)는 진술을 한 것 뿐이고 이 진술 자체는 수학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즉, 라캉이 수학을 제멋대로 이용했다는 판단의 대상이 되기 힘들지요.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인문학에서 수학이나 과학을 인용할 때는 분명히 맥락이 달라지기 때문에 의미의 전용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그걸 원래 맥락에서 왜 벗어났냐고만 질타하면 얘기가 겉돌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기 위해서입니다. 충분히 수학자로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라캉에 우호적인 사람 입장에서는 하나마나한 말이기 때문이지요.

수학자들이 아무리 말해 봐야 듣지 않겠다?

GT 2008/03/25 00:56 L R X
(중략)
그리고 라캉 얘기는 안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저는 <수학의 확실성> 같은 책이라도 읽고 얘기하지만, 님은 아직 그만한 정도의 노력도 안 보여주셨기 때문이지요.

읽으면 뭐하나. 틀렸다고 아무리 말해도 똑같은 말만 반복하면서... 라캉의 "철학"이 아니라 라캉이 사용한 "수학"에 대해 얘기하는데 왜 라캉을 공부하라는 건지...

GT 2008/03/25 01:10 L R X
(중략)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GT 님의 태도야말로 라캉의 그것도 똑같아 보입니다. 그냥 자기 마음대로 생각한 이미지를 늘어 놓으면서 불완전성 정리를 이해하고 있다는 듯한 태도 말이죠."
그렇게나 관심 없는 라캉에 대해서는 저런 코멘트도 삼가주시길... '해설서'라도 읽고 얘기해 주세요. 최소한의 성의라도.. 관심이 없으면 코멘트도 하지 마시고요. 그럼 안녕히...

이쯤 되면 "라캉교"라고나 할까.... 이거 무슨 "2MB에 대해 비판하고 싶으면 한나라당 당원부터 되세요" 수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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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zz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