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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1'에 해당되는 글 3

  1. 2016.05.21 [미연시] 9. 그밖에 3
  2. 2016.05.21 [미연시] 8. 은행 계좌 3
  3. 2016.05.21 [미연시] 7. 아이들 학교
2016. 5. 21. 11:08

[미연시] 9. 그밖에 Life in campus2016. 5. 21. 11:08

1.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한국에서 쓰던 070 전화를 들고 와서 연결하면 한국으로 전화 거는 건 한국 시내 전화 요금 정도로 해결된다.


2. 미국에서 찍은 사진을 양가 부모님께 전하려니, 다들 스마트폰을 쓰지 않으시는 데다, 이메일로 보내기에는 사진의 양도 문제였다. 번거롭기도 하고. 그래서 어머니 댁 컴퓨터에 미리 내 구글 아이디를 저장해 놓고 온 다음, 폰의 사진을 구글 포토에 연동시켜 놓았다. 그러면 폰으로 찍은 사진이 구글 포토에 업데이트 될 때마다 한국에서 새 사진을 보실 수가 있다.


3. 한국에서도 안 보던 TV 프로그램들을 미국 와서 열심히 보고 있다. 아무래도 여기서는 저녁에 갈 데도 없고 해서 한국 드라마 같은 걸 많이 보게 된다. 한국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몇 시간만 지나면 바로 동영상이 올라온다. 주로 보는 사이트는 http://www.ondemandkorea.com 회원 가입 필요 없고, 광고만 봐 주면 된다. 광고가 지겨우면 구글 크롬에서 광고차단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보면 된다.


4. 듣고 갔던 일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파는 수건의 품질이 매우매우매우 좋지 않다. 이걸 이 돈을 주고 사야 하나 싶을 정도. 그래서 수건 많이 들고 가라고 들었는데, 설마 싶어 많이 안 들고 갔더니 미국 수건 사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애초에 한국에서 짐 쌀 때 완충용으로 수건을 꽉꽉 채워가는 게 낫다. 큰 목욕 수건 서너 장, 보통 수건 스무 장 정도. 그냥 집에 있는 수건 다 들고 가서 미국 수건 안 산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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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zzlist
2016. 5. 21. 10:49

[미연시] 8. 은행 계좌 Life in campus2016. 5. 21. 10:49

미국에서 생활하려면 은행 계좌가 필요하다. 여행 다닐 생각을 하니, 아무래도 미국 전역에 지점이 많은 Bank of America가 괜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가까운 지점에 갔더니, 은행 창구에서 처리하지 않고 자기 사무실 따로 있는 Personal Banker를 통해야 했다.


우리 상황을 열심히 설명하고 서류 작성 다 하고 나니, 담당자가 매니저에게 승인 받아야 한다면서 나갔다 오면서 North Korea 국민에게는 계좌를 개설해 줄 수 없다고 한다. 한참 얘기까지 나눠 놓고서 North Korea라니! 우리는 North가 아닌 South Korea에서 왔다고 하니까 미안하다면서 다시 절차를 진행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나게 걸려서 세 시간을 넘겼다. 아무리 미국 일처리가 느리다지만 너무 심한 수준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가 맡기려는 현금을 보고, 우리가 꽤 부자인 줄 알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돈을 보관만 하는 대신 이자가 나오는 계좌를 만들라고 권했고, 그게 뭔지 잘 모르는 우리는 권하는 대로 saving account를 만든 게 문제였다. 이런 거 안 만들고 그냥 해외 송금 가능한 계좌만 만드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자라고 해 봐야 3센트가 불었는데, 이것도 수익이라고 온갖 서류 작업을 다 해야 했다. 나중에 Bank of America 다른 지점에 갔더니, 그곳 Personal Banker가 saving account 필요 없다며 다 정리해 주었다.


아무튼 처음 갔던 지점에서 일종의 직불 카드인 Debit card를 만들었고, 거의 모든 결제는 이 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아내와 공동으로 만든 계좌여서 Debit card도 우리 부부 각자 하나씩 만들었다. Debit card 사용 방법도 잘 몰라서 처음에는 꽤나 헤맸다. 특히 마트에서 결제할 때마다 Cash back을 물어서 이게 뭔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결제하면서 현금을 인출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니까 물건 사고 결제할 때, cash back $100을 선택하면, 직원이 $100을 꺼내서 준다. 현금인출기를 볼 수가 없어서 미국 사람들은 매번 은행 가서 돈 찾나 했더니, 그냥 가까운 월마트 같은 곳에 가면 현금을 찾을 수 있는 구조였다.


Debit card는 주소지와 다른 곳에서 큰 금액을 쓰면 승인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걸 모르고 롤리에 장보러 갔다가 낭패를 겪었는데, 어딘가 여행 가는 경우에는 BoA에 미리 연락해서 승인을 받아 두어야 한다. 문자로 오거나 전화로 연락이 오면 답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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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zzlist
2016. 5. 21. 10:06

[미연시] 7. 아이들 학교 Life in campus2016. 5. 21. 10:06

연구년을 오면 골치 아픈 일 가운데 하나가 아이들 학교 문제이다. 한국과 미국의 학기 시작일이 달라서 학사 일정을 맞추기도 어렵다. 주마다 방학이 제각각이라 이런 것도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기왕이면 개학하기 조금 전에 가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우리아들은 한국에서 유치원을 다니고 있었고, 미국에서는 Kindergarten에 해당하는 나이였다. 우리딸은 한국에서 6학년에 진급하게 되는데, 미국에서는 이미 작년 9월에 6학년이 시작되어서 6학년 중간에 들어가야 했다. 여기서는 K부터 5학년까지가 초등학교, 6학년부터 9학년까지가 중학교에 해당한다.


학군에 해당하는 우리딸 학교에 찾아가서 물어보니, 오늘부터 바로 다닐 거냐고 물어서 당황스러웠다. 각종 행정처리 마치려면 며칠 걸릴 줄 알았는데, 그날 바로 다닐 수 있다니. 그래서 다음 날부터 다니겠다고 하고, 각종 학용품부터 사러 다녔다.


미국은 초등학교가 K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Kindergarten은 우리나라의 유치원과는 전혀 다르다. 우리 아들은 영어를 배운 적도 없고, 미국 초등학교가 꽤 엄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대신 preschool에 보내는 게 좋겠다는 조언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preschool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의사소통이 안 되면 받아줄 수 없다고 한다. 또, 화장실 볼일도 혼자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해서 그냥 초등학교에 보내기로 했다.


학년 중간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초등학교 입학에 해당하는 일이어서,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기록을 제출하라고 한다. 예방접종은 한국에서 미리 발급 받아 왔는데, NC에서는 수두 예방 접종을 두 번 받아야만 한단다. 한국에서는 한 번이면 되는데. 진작에 알았으면 한 번 더 맞고 올 수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좀 헤맸다. 근처 소아과에 가서 물어보니 비용이 비싼 곳도 있었고, 기존 진단 기록 없으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는 병원도 있었다. 다행히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 접종을 해 줘서 돈 안 들이고 해결했다.


문제는 건강검진 결과. 이건 기껏해야 애 키 재고, 몸무게 재고, 특정 질환 같은 거 적어주는 게 다인데, 이것 때문에 $100 가까운 돈을 내는 건 너무 억울했다. 그래서 한국에서 다니던 소아과에 검진 양식 보내서 적어달라고 부탁했다. 우편으로 받으려면 너무 시간이 걸려서 핸드폰으로 찍어서 전송 받았다. 처음에는 팩스로 받아봤는데, 하필 양식 바탕에 색깔이 있어서 전혀 알아볼 수가 없었다.


이쪽 학교에는 교복이 있었다. 한국과는 달리 색깔만 세 가지 정도 지정되어 있고, 브랜드 드러나지 않는 옷이기만 하면 아무것이나 입어도 된다. 이런 방식이면 부모에게 부담도 덜 할 것 같아서 괜찮은 제도 같다. 매달 마지막 날에는 자유복을 입을 수 있는데, 학교에서 규칙을 위반하면 자유복 입는 자유를 박탈당한다. 규칙을 위반할 때 체벌을 가하는 대신, 권리를 제한하는 방식도 흥미로운 제도였다.


중학교는 매일 시간표가 일정해서, 운동 좋아하는 우리딸은 매일 체육시간 있다고 완전 좋아했다. 첫 날부터 운동 소녀의 모습을 유감 없이 드러내서 담임 선생님이 감탄하는 메일을 보내왔다. 영어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수학과 체육은 별 문제 없이 잘 따라갔다. 수학은 오히려 내용이 너무 단순하고 선생님 수업도 재미없고 수준이 낮다고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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