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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4 acceptance or rejection (9)
  2. 2008.03.20 장장 20개월만에... (5)
  3. 2008.01.11 QFC 2007 - 첫째 날 (6)
  4. 2007.12.25 QFC 2007 - 출발 (6)
  5. 2007.12.23 무사 귀국 (5)
  6. 2007.12.04 새 계산 서버 이름 (19)
  7. 2007.12.01 Buchberger 교수 (2)
  8. 2007.11.28 Harold A. Scheraga (8)
  9. 2007.11.28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국제 평가 (4)
  10. 2007.11.26 선형대수 (7)
2008. 6. 14. 20:55

acceptance or rejection Life in campus2008. 6. 14. 20:55

수학자의 삶이라는 게 "publish or perish"이다 보니 논문이 accept 되느냐 reject 되느냐에 일희일비하게 된다.

최근에 여섯 편의 논문을 여기저기 보냈는데, 두 개가 accept, 두 개가 reject 되었다. 엄청나게 쓴 것 같지만, 하나는 졸업논문 정리한 것, 세 개는 전에 reject 되어 다시 보냈던 것이어서 실제로 새로 쓴 것은 두 편이다.

졸업논문의 앞 부분을 정리해서 보낸 것은, 다른 저널에 보냈다가 "뒤의 application은 없는 게 낫겠다"고 해서 빼고 다른 곳에 보냈더니, 이쪽 저널에서는 내용이 단순하다고 reject.

또 하나는 coworker들과 쓴 것으로 복잡하고 기묘한 계산으로 잔뜩 처바른(...) 논문이었는데 "특별한 테크닉도 없고 application이 없다"며 reject.

반면, accept 된 두 논문은 거의 날로 먹다시피 쓴 논문들로 분량도 너댓 쪽에 불과하다. reject 된 두 논문은 20쪽 안팎.

결론: 길게 쓰고 rejecet면 충격은 두 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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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onymous 2008.06.15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문 심사할때 논문작성자 명단을 은닉해도 대략 알겠던데요. 물론 심사 의견을 받았을때도 대략 누가 이런 리플을 달았는지 짐작이 가지 않나요?ㅋㅋㅋ

    어디서 어떤 연구를 곧잘 하는지 이미 소문이 난 터라...
    그리고 사람마다 곧잘 쓰는 키워드가 있던데...

  2. offkarma 2008.06.16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헌거든 새거든 한꺼번에 여섯개나 돌리고 있었으면, 그것 관리하는데만도 꽤 시간이 들겠군요. 울딸이 얼마전 수학책을 하나샀어요. 천번째 추천사가 박사님글이더군요. 믿고 잘 봐야겠죠?-이미 샀으니 어쩔수없긴 하지만..

  3.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8.06.17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 개는 공동논문이라 크게 신경 안 써도 돼서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추천사가 1000개가 넘는다니 훌륭한(...) 책임에 틀림없...

  4. gok01172 2008.06.17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

  5. Favicon of http://tolkien.sarang.net BlogIcon tolkien 2008.06.19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제품 생산이냐 드롭이냐.라는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는데, 비슷하다고 하면 좀 건방질까요?
    1년정도 많은 사람들이 매달렸더니 제품이 하나 나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6. offkarma 2008.06.19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0개라니 무슨 말인가 했네. 제글에 오타가 있었네요. 추천사 두개로 책이 시작되었는데, 첫번째것이 박사님거였어요~ 으이그 1000개...

2008. 3. 20. 22:53

장장 20개월만에... Life in campus2008. 3. 20. 22:53

... 날아온 심사 결과는

re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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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onymous 2008.03.21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유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지요.
    아무쪼록 힘내세요.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8.03.24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eferee report를 보니 아주 짜증이 뚝뚝 묻어나는 글투더군요. 제가 referee라도 심사하기가 좀 짜증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어찌나 참혹하게 씹어 놨는지....

  2. babocherub 2008.03.21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20개월이라니 너무하군요.... 아무리 자기네들 권한이라지만....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게 에휴..;;

  3. Favicon of https://ramanujan.tistory.com BlogIcon thanggle 2008.03.28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를 자르는게 아니었어... ===333

2008. 1. 11. 01:01

QFC 2007 - 첫째 날 Life in campus2008. 1. 11. 01:01

2007. 12. 13 (Thursday)
09:00-09:40 Martinet, Jacques Kissing Numbers and perfection relation in lattices
09:50-10:20 Lewis, David Rings with annihilating polynomials
10:50-11:20 Park, Poo-Sung Fifteen theorem for universal hermitian lattices
11:30-12:10 Karpenko, Nikita Canonical dimension of products of Brauer varieties
12:20-13:10 Merkurjev, Alexander Essential Dimension of p-groups
15:30-16:10 Oh, Byeong-Kweon Positive definite n-regular quadratic forms
16:20-16:50 Laghribi, Ahmed Hyper isotropy of bilinear forms in characteristic 2
17:20-18:00 Ibukiyama, Tomoyoshi Siegel modular forms of small weight and the Witt operator

학회에 참석하면 공부도 공부지만, 책과 논문에서나 보던 대가들의 실물을 볼 수 있다는 것도 꽤 흥분되는 일이다. 첫날 발표자 가운데 이름을 아는 대가들이라면 Martinet, Lewis, 그리고 그 유명한 Merkujrev.

얼떨결에 첫날 세 번째 발표자가 되었다. 전날 저녁에 Bruno Kahn과 같은 식탁에 앉았는데, 내 발표 제목을 보고는 "2 minutes per theorem"이라고 해서 웃겼다. Kahn 교수는 algebraic theory of quadratic forms, 그리고 K-theory의 대가 중 한 명이다. 프랑스 사람인데 Kahn이라는 이름이 프랑스 이름 같지 않아서 물어보았더니 프랑스 안의 독일어권 지역인 알자스-로렌 지방 출신이란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도 어딘지 낯이 좀 익다 싶더니, 나중에 생각해 보니 KIDS bbs의 parsec님을 닮았다. 눈은 좀더 컸지만. ㅋㅋ

영어 발표야 처음은 아니지만, 이런 초일류 절정 고수들 앞에서 발표하려니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 대본에 그런 사정도 쓰고 아예 들고 읽었다. 한번 흐름을 놓쳐서 헤매본 경험도 있고 해서.

다행히 다들 재미있어 하였고, 발표가 끝난 다음 질문도 많이 받았다. 대부분 totally real quadratic field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있냐는 것이었는데, 이쪽으로는 우리 팀 출신인 이ㅇㅁ 박사의 졸업논문말고는 거의 아무것도 되어 있는 것이 없다.

하도 떨면서 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 주었다. 학회를 주관하신 Baeza 교수를 비롯하여, Kahn, Scharlau, Gerstein, Morales 교수 등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칭찬을 해 주셔서 무척 기뻤다.

점심 시간이 지나고 세종대 오ㅂㄱ 교수의 차례. 이 내용은 현재 수학 분야 최고 저널 가운데 하나인 Inventiones Mathematicae에 실렸던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발표.

저녁을 먹은 후, 아직도 해가 남아있는 밤 9시쯤에 호숫가를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 선생님 숙소에 모여 와인 한 잔을 하며 발표가 끝난 홀가분한 기분을 즐기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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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oslee.tistory.com BlogIcon 이레오 2008.01.14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옷... 재밌었겠다 ㅎㅎㅎ

  2. isac 2008.01.17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효진이예요^^
    우연히 네이버에서 오빠이름 쳐 봤더니 화경오빠 홈피타고 들어왔답니다.
    열심히 업데이트를 하고 계시는군요.
    재미난 정보가 많아 많이 구경하고 갑니다.
    방명록이 없어 답글로 연락 전합니다.
    수식하나엔 차마 답글을 달지 못하겠기에 여기다 달아요~!
    자주 올게요~

  3. 2008.08.28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7. 12. 25. 09:30

QFC 2007 - 출발 Life in campus2007. 12. 25. 09:30

칠레에서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Algebraic and Arithmetic Theory of Quadratic Forms 2007 학회가 열렸다. 2000년 한국, 2002년 칠레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학회이다. 2000, 2002년에는 병특 중이어서 갈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고등과학원 연구비를 탈탈 털어 참석할 수 있었다.

칠레가 워낙 먼 나라다 보니, 비행기 탄 시간만 25시간이 넘었다.

서울 13:00 출발, Los Angeles 08:20 도착 (비행시간 11시간 20분)
Los Angeles 14:25 출발, Santiago 06:30 도착 (비행시간 12시간 5분)
Santiago 08:20 출발, Puerto Montt 10:05 도착 (비행시간 1시간 45분)

칠레는 지금 summer time이 시행되고 있어서, 우리나라와 정확히 12시간의 시차가 있다. 그러니,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Puerto Montt 공항에 내릴 때까지 33시간 5분이 걸렸다. 서울 - Los Angeles는 영화도 보면서 그런 대로 편하게 왔는데, 시차 때문에 밤을 새다시피 하고 탄 Los Angeles - Santiago는 정말 괴로웠다. 졸리기는 한데 잠을 편히 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앞쪽 자리의 아기가 거의 비행 시간 내내 울어대는 통에 더 괴로웠다. 나는 밤을 새면 꼭 배탈이 나는데, 이번에도 비행기 안에서 속이 안 좋아 고생이 더했다.

간신히 Puerto Montt에 도착한 다음, 다시 차를 타고 1시간 정도를 달려 Lago Llanquihue에 있는 Centro Turistico Punta Larga에 도착하였다. 중앙에 호텔이 있고, 주변 여기저기에 펜션 같은 곳이 있는 구조였는데, 호숫가 풍경이 정말 끝내주는 곳이었다. 다소 더웠던 Santiago에 비해 이곳은 날씨도 선선한 편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학회는 이상하게도 전체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누가 언제 발표를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참석하였는데, 호텔 로비에 도착해 보니 "내일 일정"이 화이트보드에 적혀 있었다. 뜻밖에 내가 첫날 세 번째 발표자였다. 발표 자료는 대충 만들었지만, 대본 같은 건 쓰지 않은 상태였다. 뭐, 밤새 쓰면 되겠지.

이번에 같이 간 일행은 내 박사학위 지도교수였던 김ㅁㅎ 선생님과 세종대 오ㅂㄱ 선생님, 그리고 후배인 김ㅈㅇ 박사와 박사과정 학생인 지ㅇㅅ, 나까지 모두 다섯 명이었다. 어찌된 일인지 다른 네 사람은 둘씩 같은 숙소를 배정 받았는데, 나는 혼자 방을 쓰라고 한다. 다들 숙소에 짐 풀고 한숨 잤다는데, 내 숙소는 정리가 덜 되어서 호텔 로비에서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로비에 관광 안내하는 아주머니가 한 분 계셨는데, 그 분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영어를 잘 하는 데다, 아주 눈치가 빠른 분이어서, 내 엉터리 영어로도 대화가 될 정도였다. 칠레의 국립 공원들 얘기, 화산 얘기, 호수 얘기 등등을 들을 수 있었다. 안데스 산맥을 따라 호수가 있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빙하기 때 쌓여 있던 빙하가 녹으면서 호수가 생긴 것이라고 한다. 안데스 산맥의 산들은 화산이 많아서, 이 산들을 fire belt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러니 fire belt 바로 앞에 water belt가 놓여 있는 셈이다.

우리가 갔던 곳은 기나긴 칠레의 남쪽에서 1/4쯤 되는 곳이었다. 수도 Santiago는 칠레의 거의 중앙에 있고, 거기서 남쪽으로 절반쯤 내려온 곳이 Puerto Montt. Puerto는 영어의 Port에 해당하는 단어로, 항구 도시쯤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Puerto Montt에서 바다를 건너면 Chiloe 섬이 있는데, 여기에는 펭귄이 사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칠레에 온대 펭귄이 산다고는 들었는데, 그게 바로 근처였던 것이다.

아무튼 한참 시간을 보내고 겨우 숙소가 정리되었다고 해서 들어가 보니 시설이 꽤 괜찮다. 방 두 개에, 욕실도 두 개, 쓸 일은 없겠지만 주방도 있고 냉장고도 있었다. 이 큰 숙소를 나 혼자 쓴다니 허허허. 이번 학회에는 인터넷이 된다고 하더니 숙소에서 아무리 해도 안 된다. 알고보니 호텔에서만 된다고. 그래서 이메일 확인도 할겸 호텔로 갔는데, 늦게 도착한 한 사람이랑 같이 방을 쓰라고 한다. Romania에서 온 Nicu Beli라고 한다. 이 사람은 내 사숙(師叔)뻘 되는 사람으로 2001년에 학위를 받은, 잘 나가는 젊은 수학자이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87년 금메달 수상자이기도 한데, 아주아주 똑똑하고 날카로운 사람이다. 반면에 이런 사람이 약간 어리바리한 면이 있어서, 이런저런 에피소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두 방에다 다 짐을 늘어놔서 얼른 숙소로 돌아가 보니, 이미 짐도 풀어놓았으니, 나 보고 큰 방을 쓰라고 한다. 처음 방에 갔을 때, 대부분의 짐은 큰 방에 풀고, 옷걸이가 모자라서 작은 방 옷장에다 내 옷과 가방을 넣어두었던 것이다. 본의 아니게 조카가 큰 방을 쓰고 삼촌이 작은 방을 쓰게 되었다. 사진으로만 봤던 Beli 박사는 실제 만나 보니 천재삘이 나게 생겼다. 나하고 비슷한 연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오ㅂㄱ 박사님과 동갑. 나보다 두어 살 위인 형님이었다. Romania의 학제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식으로 하면 대학교 1학년 나이에 IMO에 참가한 셈이었다. 물론 이런 얘기들은 나중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눈 것이고 이날은 영어도 짧고 잘 아는 사이도 아니고 해서 인사만 하고 대본을 좀 쓰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 저녁 7시가 조금 넘었다. 만찬이 7시부터인데 시차 때문인지 생각보다 늦잠을 잤다. 부랴부랴 호텔 식당으로 갔는데, 우라 일행은 아무도 안 보인다. 일본인 한 사람만 보였는데, 그분도 하나 뿐인 동양인이라서인지 나한테 일본 사람이냐고 물어본다. 아는 분도 아니고 해서 지극히 의례적인 인사만 겨우 나누었다. 우리 일행이 묵은 숙소에 전화했더니, 다들 뻗어있는 상태. 만찬이 시작됐으니 어서들 오라고 깨운 다음 다시 식당으로 갔다. 그 가운데 한 여자 분이 눈에 띄었다. 나에게 대사백(大師伯) 뻘인 Andrew Earnest 선생님의 사모님. BK21 장기연수로 Earnest 선생님께 갔던 김ㅈㅇ 박사가 사진을 보여주어 눈에 익은 분이었다. 인사를 드렸더니 반갑게 맞아 주신다. Hillary + Sharon Stone 쯤 되는 외모의 미인이시다. 뒤늦게 온 일행들 덕분에 안도의 한숨. 짧은 영어에 아는 사람도 없는 상황이라 얼마나 쫄았는지.

만찬이 끝나고 밤 10시쯤 되니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한다. 위도가 높은 곳이어서인지 밤 늦도록 해가 지지 않는다. 숙소로 돌아와 대본을 써 보다 골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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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orn 2007.12.26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부럽.. 중간까지는 역시 '옹' 대접을 해주나 했는데.. LA에서 저렇게 오래 머물렀으면 으례 가는 곳이 있지 않나요?

  2. 2007.12.26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위어조자 2007.12.27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 가지고 잘 통하셨나보군요.. 독일과 스페인에 갔을 때는 답답해서 현지에서 독영영독/스영영스 소사전을 사버렸네요..

  4. Favicon of http://bomber0.byus.net BlogIcon 철구 2007.12.28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뽐뿌 박사님, 먼길 무사히 다녀오셨다니 다행이네요. 새단장한 블로그도 광고할겸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ㅋㅋ

  5. 2007.12.31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s://ramanujan.tistory.com BlogIcon thanggle 2008.01.11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흔적 남겨요.
    뽐뿌님의 위력을 함 느껴보려구... ^^

2007. 12. 23. 10:29

무사 귀국 Life in campus2007. 12. 23. 10:29

서울 - Los Angeles - Santiago - Puerto Montt
Puerto Montt - Santiago - New York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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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斯文亂賊 2007.12.23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다녀오셨군요~~~ (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 대략 그런 제목의 영화가 문득... Allende 대통령도... 근데 왜 요 ll은 잔끼우에처럼 안 읽을까 하는 생각도... 그러고보니 Pinochio(?)도... =3=3=3)

  2. Favicon of http://www.valken.com BlogIcon 이쁜왕자 2007.12.24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오셨습니까? 칠레산 특선 (주: 칠레 공항 면세점 판매분을 의미함) 발렌타X 30년산은 혹시 사오셨는지요.. :)

2007. 12. 4. 11:30

새 계산 서버 이름 Life in campus2007. 12. 4. 11:30

이번에 Mathematica, Maple 같은 계산 소프트웨어를 위한 전용 리눅스 서버를 새로 들여오면서 서버 이름 공모가 있었다.

여러분은 이 가운데 어디에 한 표? (번호는 알파벳순)

1. abacus        2. calvin        3. c3po or threepio        4. iask        5. 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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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얀까마귀 2007.12.04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산은 r2d2가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컴파일은 c3po에서... :)

  2. Favicon of http://www.valken.com BlogIcon 이쁜왕자 2007.12.04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회사는 서버에 여자 연예인 이름 붙힙니다.. soojung, hyori, taehee 같은거 사용중..
    그래서,, 가끔 이런소리가 들립니다..
    "으어~~ 효리 왜 죽은거야??"

  3. skykim 2007.12.04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학자 이름도 좋을 것 같은데요.

  4. Favicon of http://number.tistory.com BlogIcon 수학쟁이 2007.12.04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auss가 죽었어' 혹은 'Euler가 죽었어'
    무서운데요...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7.12.05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우스 요즘 자주 죽더라" 같은 대사가.....

    • whitehol 2007.12.05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들 이미 죽은 사람들인데 무서울 것 있습니까? 만약 Witten, Hironaka (Heisuke), Smale 같은 이름으로 서버 이름을 붙이고 "……가 죽었어" 이러면 오해할 사람이 좀 많겠습니다만.

      하여튼 지금까지 나온 보기 중에서는 1번을 추천합니다. C3PO 대신 R2D2가 나왔으면 3번 고르려고 했습니다만.

  5. eotp11 2007.12.04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번 좋네요.

    어차피 본질은 주판과 다를바 없으니..^^

  6. Favicon of http://extrad.egloos.com BlogIcon ExtraD 2007.12.05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 보기에서만 골라야 하는 건가요?
    재미는 떨어져도 eMath 정도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나저나 수학패키지를 수학과에서도 많이 사용하시나요?

  7. offkarma 2007.12.05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썩 상쾌한지 않은 기분인데 공개투표나 할까하고 왔슴다.
    나도 R2D2가 좋지만, 4지에 없으니 3번에 한표.

  8. Favicon of https://legendre.tistory.com BlogIcon 세레 2007.12.10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번 abacus.
    이제 Firefox에서도 포스팅이 제대로 보이는 군요.
    감사합니다. ^^

  9. ... 2008.03.28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bacus 는 상용프로그램 이름이라 패스. 지나가다 한마디...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8.03.28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 봐야 abacus는 기원전 발명품이니...
      전산 팀장의 말씀으로는 abacus라는 상용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 이름이 될 줄 알았답니다.

2007. 12. 1. 20:02

Buchberger 교수 Life in campus2007. 12. 1. 20:02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국제 평가 위원으로 왔던 Buchberger 교수가 내일 출국한다. 오늘 오전까지 평가 업무를 마친 Buchberger 교수가 오후에 특별한 일정이 없다고 해서 함께 투어를 하기로 하였다.

계산과학부의 계산수학 분과는 ㅂㅎㅈ 교수와 나까지 세 명의 연구원이 있는데, 하필이면 오늘따라 한 명은 대학 임용 원서 내러가고, 한 명은 갑자기 애 때문에 못 오게 되었다. 그 바람에 ㅂㅎㅈ 선생님과 함께, 영어가 가장 안 되는 내가 Buchberger 교수를 모시고 다니기로.

오늘 아침에는 reject 먹었던 논문 고쳐 쓰는 것 때문에 공저자와 토의를 하기로 해서, 아침에 서울대에 갔다가 점심 먹고 바로 고등과학원 근처의 홀리데이인 호텔로 갔다. 안암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가니 약속 시간이었던 정각 2시. ㅂㅎㅈ 선생님을 만나 어디로 가시기로 했냐고 여쭈어 보니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 그럴 거면 그냥 학교에서 가는 게 나았는데... T_T

Buchberger 교수는 70세가 넘은 분이라 무료 입장. 외국인까지 경로 혜택이 적용되는지는 몰랐다. 시간도 별로 없고 해서 모두 둘러볼 수는 없었고, 한국의 전체적인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는 정도로 몇 군데만 둘러보았다. 그러던 중, 삼국시대를 설명한 안내문을 보던 Buchberger 교수, 갑자기 일본어로 적힌 부분을 보면서 한자를 읽는다. @_@

三이 three, 國이 kingdom, 時가 time, 代가 age 맞냐고 물어보신다. 文化를 보고 culture라고 해서 놀라게 하더니, 히라가나까지 줄줄 읽는다. 옆에서 보고 있던 박물관 직원이 "Excellent!"라고 할 정도였다. 文化를 일본식 발음인 "분카이"로 읽기에, 일본어 할 줄 아냐고 물었더니, 조금 할 줄 안다는 제스처. ㅂㅎㅈ 선생님을 비롯해서, 수학자들 가운데 어학에 소질이 있는 사람이 꽤 있는데, 이 분은 오스트리아 사람이니 독일어는 모국어, 영어도 독일식 억양이 별로 없는 유창한 영어, 연구원 면담 때 보니 러시아 어도 할 줄 알고, 여기에 일본어까지 하니 적어도 4개 국어를 아는 것이다. 세상에나.

중간에 커피 한 잔 하러 카페에 갔는데, 카운터에서 커피 세 잔을 받아 자리로 가 보니, 역시나 수학자들답게 열심히 토론 중. Shirshov-Groebner basis에 대한 것이었는데, Buchberger 교수는 박물관 안내 팸플릿에 볼펜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하고 있었다. 나는 이쪽에 대해 별로 아는 것도 공부한 것도 없어서 조용히 듣기만 했다.

카페를 나와 기념품을 보겠다고 하시더니, 상감청자운학문병 세트를 샀다. 실물 크기의 1/2 정도되는 축소 모형 두 개가 한 세트. 시간도 좀 되었고 해서 나가려고 하시기에, 그 모형의 실물이 3층에 있다고 했더니 보고 가자고 하신다.

중앙박물관의 전시 물품이 일정 기간마다 바뀌는 걸로 아는데, 하필 3층 청자 전시관에 운학문병은 전시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도 청자들 열심히 보시며 사진도 찍으셨다.

박물관을 나오니 5시. 저녁을 어떻게 하실 건가 했더니, 요즘은 저녁을 안 드신다나. 살이 좀 쪄서 저녁을 안 드시고 있다는데, 아무리 봐도 비만하고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어 보인다.

ㅂㅎㅈ 선생님께서는 대학로에 가서 간단히 먹자고 하시는데 거기까지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면 너무 먼 데다 저녁 늦게 친구 만날 약속이 있어서 두 분만 가시라고 하고 돌아왔다.

저 유명한 분을 모시고 박물관 구경을 하다니, 영광이다. 다만 영어가 짧아 많은 얘기를 하지 못한 게 한이라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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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itehol 2007.12.03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文化의 일본어 발음은 분카(ぶんか, bunka)입니다. 부흐베르거? 교수님께서 잘못 읽은 건지, 형이 잘못 옮긴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방송계 데뷔를 기념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준회 형하고 사인 받으러 찾아가도 되겠습니까?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7.12.02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일본어를 모르다 보니.... 아마 내가 잘못 들었거나 뒤에 붙은 히라가나까지 읽어서 그런 듯.
      그리고 TV에 처음 나온 건 1982년, 라디오에 처음 나온 건 2001년이니까 데뷔를 기념하기에는 너무 늦은데? ^^

2007. 11. 28. 20:35

Harold A. Scheraga Life in campus2007. 11. 28. 20:3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국제평가에 단백질 접힘 분과 평가위원으로 오신 분은 Cornell 대학의 명예교수인 Harold Scheraga 교수이다.

척 봐도 연세가 꽤 되신 분인데, 오늘 ㅂㅎㅈ 선생님께 들어보니 진짜 엄청나신 분이었다. 이분이 박사학위를 받는 때는 1946년. Cornell 대학에서 1947년부터 강사를 시작했다고 하니, 장장 60년을 한 대학에서 재직한 것이다. 그럼 도대체 연세가 어떻게 되는가 했더니, 1921년 생. 만 86세이시다. @_@ 여든을 훌쩍 넘은 분이지만 청력이 조금 약한 것 빼고는 정정하시고, ㅂㅎㅈ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렇게 날카로울 수가 없단다.

Cornell 대학에 특별한 정년은 없지만, 후학을 위해 10년 전인 1997년에 은퇴하시고 외부 fund를 직접 따와서 연구를 하신다고. 현재 박사 과정 학생 열 명이 있는데, 곧 마지막 학생을 졸업 시킬 것이라고 했다는데, ㅇㅈㅇ 선생님 말씀으로는 10년 전에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나. 이 분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publication만 봐도 알 만하다. 자그마치 1200편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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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ffkarma 2007.11.29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0여년간 1200편이라... 꾸준히 1년에 20편씩~ 후~
    하여간 대단하신 분이군요. 이럴러면 일단 체력을 키워야~ 2년전에 수학부 평가받던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도 쟁쟁 하신 분들이 왔었죠. Interview 중이었는데도, 그 사람들과 함께 있는것이 마냥 신났었던~

    • 유진이네 2007.11.29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안 올라오시고 댓글놀이중이십니까...ㅎㅎㅎ

      저는 지금 choie 쌤이 찾아보라는 거 찾는 중인데 걸리는 게 거의 없어서 orz 중ㅠ,.ㅠ

  2. 유진이네 2007.11.29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뜬금없이 궁금해졌는데, 현역(이 아니라도) 수학자 중 mathscinet에서 가장 많은 편수가 검색되는 者가 누구일까요? 너무 applied에 가까운 사람 빼고...

  3. EOP 2007.11.29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수기하학을 전공하는 이탈리아의 E. Ballico 교수가 아닐까 합니다. 현재 MathSciNet에서 867편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4. 덧말제이 2007.12.01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야 수학도는 아니지만,
    저 분 정말 멋지시네요.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7.12.02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약간 모호하게 적었군요. 저 분은 수학자가 아니고 화학자이십니다. 현대의 수학자가 1000편 이상의 논문을 쓴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5. 덧말제이 2007.12.06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말도 안 되는 거였는데...
    제가 생각없이 읽었네요. ^^;

2007. 11. 28. 12:28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국제 평가 Life in campus2007. 11. 28. 12:28

어제부터, 공식적으로는 그저께인 11월 26일부터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국제 평가가 시작되었다. 계산과학부에는 단백질, 나노, 양자, 계산수학의 네 분과가 있는데, 각 분야의 해외 전문가가 와서 이런저런 평가를 하는 것이다.

어제 있었던 주 행사는 계산과학부 소속 연구원 면담. 네 명의 평가위원인 Harold Scheraga, Ashutosh Sharma, Hiroshi Imai, Bruno Buchberger와 토론실에 모여 고등과학원의 연구원 채용 과정, 연구 환경, 세미나 현황 등등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다. 물론 영어를 잘 하는 몇 분들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배하라! Buchberger 교수시다!

내가 속해 있는 계산 수학 분과를 담당한 평가 위원은 Bruno Buchberger (사진). Groebner basis를 만들어 컴퓨터에서 symbolic computation이 가능하도록 만든 바로 그 유명한 Buchberger다. 국적은 Austria. 노신사의 풍모에, 유머 감각도 뛰어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하였다.

분과별 면담 시간에 수학 연구에 대한 Buchberger 교수의 철학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분이 Groebner basis를 구하는 알고리듬을 제시한 졸업 논문을 3년 정도에 걸쳐 썼다는데, 당시 대학에 컴퓨터가 한 대뿐이었다고 한다. (1966년 졸업) 그러니 Theorem, Proof, Algorithm, Implementation의 모든 과정을 혼자 해야 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이 과정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과정에서 나선(helix)처럼 좀 더 높은 단계로 계속 올라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컴퓨터가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상황에서는 약간 안 맞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저런 과정을 모두 해 보면서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았지만 영어가 짧았던 관계로 주로 듣고 아는 척하는 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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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valken.com BlogIcon 이쁜왕자 2007.11.28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mplication 이 뭘 의미하는 건가요??

  2. 2007.11.28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7. 11. 26. 22:19

선형대수 Life in campus2007. 11. 26. 22:19

DCinside 수학 갤러리에 가 보니 나에 대해 이런 댓글이... OTL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못 가르친다고 욕하는 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존심만 세고"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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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irion 2007.11.27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던 눈팅어입니다만,

    "그때 박부성 선생님 선대 들었던 사람인데.. 잘 가르치시던데요? 학점도 잘주시고~" 라는 댓글도 있네요 ^^

    아마 저 말을 한 사람은 학점을 못받은 사람인가봅니다.
    보통 자신이 받은 학점에 따라 강의 평가가 미묘하게 왜곡되더군요..

  2. Favicon of http://uniqueness.egloos.com BlogIcon Unique 2007.11.27 0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스누라잎에 이인석 선생님 강의도 악평이 올라왔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 타과생이었던 것 같은데 가르치는게 꼼꼼하지 못하고, 책에있는대로 답안지를 썼더니 조교가 채점하면서 죄다 깎았다나뭐래나..;; 강의실에 앉아있는 학생들 실력도 천차만별인데 모든 학생들이 만족하는건 불가능하겠죠.^^

  3. Favicon of http://crime.wowdns.com/ BlogIcon Crime 2007.11.27 0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의 평가가 자신의 학점이나 시험 성적에 상당히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pariscom.info BlogIcon 2007.11.27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rime님의 말씀이 정답인 것 같네요.
    뭐 스폰지 등으로 '유명세'를 타셨으니 '안티'(?)도 생기는 것이겠지요.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

  5.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7.11.27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학생에게 좋은 평가를 기대한 것은 아닙니다만, "자존심만 세고"는 참으로 독특한 평가라서 말이죠... ^^;;;

  6. Favicon of http://www.cyworld.com/ramanujan BlogIcon thanggle 2007.11.27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마나... 박사님의 선대 강의를 들어보진 못했지만 다른 강의는 잘 하시는데...
    박사님 강의를 저렇게 평가한 학생이 내 강의 들으면 뭐라고 평가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