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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 해당되는 글 4

  1. 2008.08.24 심사위원 복이 없나 보다. (13)
  2. 2008.06.14 acceptance or rejection (9)
  3. 2007.11.21 Rejecta Mathematica (9)
  4. 2007.09.12 날로 먹는 논문 (5)
2008. 8. 24. 23:36

심사위원 복이 없나 보다. Math2008. 8. 24. 23:36

몇 달 전에 Acta Arithmetica에 보냈던 논문에 대해 "수정 후 출판"으로 답변이 왔다.

심사위원의 referee report가 약간 이상하긴 했지만, in detail하게 써 달라고 한 부분을 일일이 풀어 쓰고, 모호한 표현은 삭제한 다음 다시 보냈다.

그러고 나서 지난 주에 메일이 왔는데, 황당하게도 reject란다.

논문을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논문의 내용을 그야말로 바닥 수준까지 내려가서 쓰지는 않는다. 대충 이쪽 업계 사람들이 보면 알 정도로 쓰게 마련이다. 내 논문도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하고 쓴 것인데, 두 번째 report를 보니, "저자가 염두에 두고 있는 레퍼런스가 도대체 뭔지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라면서 상당히 짜증난다는 투로 글을 써 놓았다.

이번 논문에서는 직접 modulo condition이 성립하지 않는 수들에 대해 적당한 수(예를 들어 14)를 빼서 처리하고, 14보다 작은 수는 직접 확인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우리 분야에서는 흔해 빠진 테크닉.

그런데 referee의 report에는 "14보다 작은 수를 모두 표현하니 끝이라는 걸 보니 저자가 Fifteen Theorem을 말하는 것 같은데 아무 설명도 없고 참고문헌도 안 밝혀 놓아서 도저히 readable한 논문이 아니다"라고 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 referee는 내 논문의 증명 과정을 전혀 이해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논문의 뒷부분은 읽어 보지도 않은 것이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데, editor에게 항의 메일이라도 써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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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zz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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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xtrad.egloos.com BlogIcon ExtraD 2008.08.25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정후 출판에서 리젝이라니 이상하네요.
    레프리가 바뀐건가요?

    •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8.08.26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이 저널에서 이런 일을 두 번째 당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첫번째 레퍼리가 시킨 대로 수정해서 보냈더니, 두번째 레퍼리가 잘랐고, 이번에는 같은 레퍼리가 이런 짓을....
      물리 쪽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수학 쪽에서는 레퍼리가 바뀌지 않는 게 보통입니다.

  2. 斯文亂賊 2008.08.25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납득하기 어려운데요... 메일 보내셔야 한다고 봅니다. 에디토리얼 보드도 레퍼리 주의해서 골라야지요...=3=3=3

  3. 메밍 2008.08.25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디터에게 항의하는데 한 표. 레프리가 몇 명이었나요?

  4. Favicon of http://onnuri.egloos.com BlogIcon 누리 2008.08.26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논문 제대로 안 읽고 코멘트 보내는 레프리가 갈수록 많아지는 것 같아요. 어떨 땐 잘못 된 것도 그냥 오케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언급된 것도 안되어 있다고 할 땐... 갑갑하죠.

  5. 라인하르트 2008.08.29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에디터에게 항의해야한다고 봅니다...

    에디터의 readability가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군요...;

  6. Favicon of http://www.cnel.ufl.edu/~memming/ BlogIcon 메밍 2008.10.01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친구가 제 논문 이리로 보내라고 하더군요. -_-_-;;;
    http://math.rejecta.org/
    그냥 웃으시라고;;;;

2008. 6. 14. 20:55

acceptance or rejection Life in campus2008. 6. 14. 20:55

수학자의 삶이라는 게 "publish or perish"이다 보니 논문이 accept 되느냐 reject 되느냐에 일희일비하게 된다.

최근에 여섯 편의 논문을 여기저기 보냈는데, 두 개가 accept, 두 개가 reject 되었다. 엄청나게 쓴 것 같지만, 하나는 졸업논문 정리한 것, 세 개는 전에 reject 되어 다시 보냈던 것이어서 실제로 새로 쓴 것은 두 편이다.

졸업논문의 앞 부분을 정리해서 보낸 것은, 다른 저널에 보냈다가 "뒤의 application은 없는 게 낫겠다"고 해서 빼고 다른 곳에 보냈더니, 이쪽 저널에서는 내용이 단순하다고 reject.

또 하나는 coworker들과 쓴 것으로 복잡하고 기묘한 계산으로 잔뜩 처바른(...) 논문이었는데 "특별한 테크닉도 없고 application이 없다"며 reject.

반면, accept 된 두 논문은 거의 날로 먹다시피 쓴 논문들로 분량도 너댓 쪽에 불과하다. reject 된 두 논문은 20쪽 안팎.

결론: 길게 쓰고 rejecet면 충격은 두 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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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onymous 2008.06.15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문 심사할때 논문작성자 명단을 은닉해도 대략 알겠던데요. 물론 심사 의견을 받았을때도 대략 누가 이런 리플을 달았는지 짐작이 가지 않나요?ㅋㅋㅋ

    어디서 어떤 연구를 곧잘 하는지 이미 소문이 난 터라...
    그리고 사람마다 곧잘 쓰는 키워드가 있던데...

  2. offkarma 2008.06.16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헌거든 새거든 한꺼번에 여섯개나 돌리고 있었으면, 그것 관리하는데만도 꽤 시간이 들겠군요. 울딸이 얼마전 수학책을 하나샀어요. 천번째 추천사가 박사님글이더군요. 믿고 잘 봐야겠죠?-이미 샀으니 어쩔수없긴 하지만..

  3. Favicon of https://pomp.tistory.com BlogIcon puzzlist 2008.06.17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 개는 공동논문이라 크게 신경 안 써도 돼서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추천사가 1000개가 넘는다니 훌륭한(...) 책임에 틀림없...

  4. gok01172 2008.06.17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

  5. Favicon of http://tolkien.sarang.net BlogIcon tolkien 2008.06.19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제품 생산이냐 드롭이냐.라는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는데, 비슷하다고 하면 좀 건방질까요?
    1년정도 많은 사람들이 매달렸더니 제품이 하나 나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6. offkarma 2008.06.19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0개라니 무슨 말인가 했네. 제글에 오타가 있었네요. 추천사 두개로 책이 시작되었는데, 첫번째것이 박사님거였어요~ 으이그 1000개...

2007. 11. 21. 10:29

Rejecta Mathematica Math2007. 11. 21. 10:29

이제는 논문이 리젝트 당해도 걱정이 없습니다 - 세리자와 박사의 괴수퇴치연구실

London Math. Society에 보냈던 논문이 너무 길다고 reject 먹었다.

Rejecta Mathematica에 보내면 실어주려나? 여기서야말로 reject 먹을 것 같긴 한데...

만질것(FAQ)을 보니 Rejecta Mathemtica에서 reject 당하면 영광으로 알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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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일 2007.11.21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 URL
    http://math1.org/read.bbs/garbage/10543.html
    에 글쓰신 분은 rejecta에 내셔도 reject될지도 ;)

    • whitehol 2007.11.22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 이전에, 이런 건 '경범죄'로 신고하고 싶어집니다. 경범죄처벌법 제1조 제16항.

  2. 2007.11.21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s://rainyvale.tistory.com BlogIcon Rainyvale 2007.11.21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분'도 저기에다 리젝된 논문 내시면 되려나요? ^^

  4. Favicon of http://www.cyworld.com/ramanujan BlogIcon thanggle 2007.11.21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맘도 못잡고 헤메도 있는데,
    박사님은 어느새 마음을 추스리시고 이런 것도 찾아보시고..

2007. 9. 12. 11:02

날로 먹는 논문 Math2007. 9. 12. 11:02

세미나 발표가 다가와서 뭘 할까 하고 arxiv를 뒤지다가 내 지도교수와 두 선배의 공동논문(이하 KKO)과 관련된 것을 발견하였다. 아싸~ 내 전공 분야의 논문이 그리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어서 마침 잘 됐다 싶었다. 분량도 세 페이지밖에 안 되니 부담도 적고.

읽어보니 KKO에서 제시한 판별법에 사용된 집합이 유일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건 KKO 논문을 읽어보면 거의 자명한 사실이다. 굳이 유일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을 뿐, KKO의 증명을 따라가면 그 집합은 유일할 수밖에 없다.

이거 완전 논문 한 편을 날로 먹자는 심산인 셈이다. 좀 어이가 없었는데, 논문 끝에 있는Acknowledgements를 보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의 이름을 늘어놓았다. 저자 나름으로는 꽤나 정성을 들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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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alisker.tistory.com BlogIcon Talisker 2007.09.12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그것이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3페이지라;

  2. 상일 2007.09.12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미나 발표라는게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가요?
    돌아가면서 한번씩 논문 아무거나 발표하는 것을 세미나라고 하는 건가요?

  3. Favicon of https://talisker.tistory.com BlogIcon Talisker 2007.09.12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Theorem in Quadartic Form Theory로 하죠. quadratic form이 뭔지 계속 궁금해서요.
    (아마 이글루스에서 이 정리에 관한 언급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4. 2007.09.13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