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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9. 22:20

대한수학회 2020년 수학 달력 Math2019. 8. 29. 22:20

대한수학회 수학달력 제작 중.

 

보통 탁상 달력은 한쪽에 그림, 반대쪽에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표시를 하고 있다.


수학달력에서는 그림에 해당하는 쪽에, 설명이 필요한 내용을 크게 그려주는 형식이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눈이 가지 않는 데다, 일자 칸에 메모할 공간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달력 형식을 바꿔 보는 중.


보통 달력의 그림에 해당하는 쪽에 일자별로 메모할 수 있게 빈칸을 그렸다. 이것만 하면 심심해서, 각 달에 태어난 수학자 초상화를 넣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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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5. 14:05

2016년 수학 달력 Math2015. 11. 5. 14:05

한 부에 8000원입니다. 배송비 별도. 10부 사면 한 부 더 드리는 10+1 행사 중.


구입하고 싶은 분은 대한수학회( kms@kms.or.kr )로 메일 보내면 안내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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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24. 10:37

대한수학회 연구발표회 수학 문화 강연 Math2012. 4. 24. 10:37

4월 28일 토요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대한수학회 봄 연구발표회에 앞서 4월 27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숙명여자대학교 명신관에서 수학 문화 강연이 열립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대통령상 수상작인 EBS 다큐멘터리 "문명과 수학"을 상영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형준 PD가 직접 제작 뒷 이야기를 들려 주십니다.


이 행사는 대한수학회, 2014 ICM 조직위원회,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대한수학회 연구발표회에서는 처음 하는 문화 행사여서 일단 작은 규모로 시작합니다만, 앞으로는 이러한 행사를 좀더 다양하게 개발하여 학회의 고정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첫 시도이다 보니, 행사 참여 인원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여 행사 장소를 크게 잡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너무 많은 인원이 몰려 불편이 생기더라도 양해 부탁 드립니다.


@ 행사 폐회사를 제가 하는 격에 맞지 않는 일이 벌어질지도 몰라 걱정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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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28. 14:15

대한수학회 가을 정기 발표회 Math2008. 10. 28. 14:15

10월 22일(목)부터 10월 25일(토)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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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31. 20:58

천부경(天符經) Math2007. 10. 31. 20:58

대한수학회 자유토론방에 ㅇㅈㅇ이 또 글을 올렸다. 물론 전에 올렸던 글을 반복해서 올리고 있는 것이다.

뭐 새로운 거라도 덧붙였나 싶어 마지막 부분을 보았더니, 수학이랑 아무 상관이 없는 첨부 문서가 하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황당해서 열어 보니, 천부경, 반야심경, 주기도문 등등을 잔뜩 모아 놨다. 그래 봤자 신통력 3종 세트로도 저 논문이 통과될 일은 절대 없을 텐데. 끌끌.

이 사람 아무래도 환빠에 황빠에 디빠일 것 같은 예감이...

@ 천부경의 정체에 대해서는 초록불의 잡학다식 : 천부경天符經에 대하여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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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23. 22:10

막장으로 치닫는 ㅇㅈㅇ Math2007. 10. 23. 22:10

대한수학회 사무실에서 난리를 쳤던 ㅇㅈㅇ이 대한수학회 게시판에 또 글을 올렸다.

학술단체 조직범죄 척결협조 - ㅇㅈㅇ

이젠 대한수학회가 "조직 범죄"라도 저지르고 있는 것처럼 황당한 소리를 늘어놓고 있는데, 이쯤 되면 구제불능을 넘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무서울 정도다. 아무리 그래 봐야 논문이 통과될 리가 없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정말 억울하다면 비슷한 수준의 언론인 신동아에 호소라도 해 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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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8. 15:45

Vacuous Truth Math2007. 1. 18. 15:45

며칠 전, 세상을 놀라게 한 뉴스가 있었다. 전직 교수가 자신의 재판을 담당하던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벌써 10년도 넘은 1995년에 있었던 일이 발단이다. 자세한 경과 과정은 이미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으므로 링크만 걸어둔다: 수학자는 왜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나

문제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문제지 전체를 스캔해 둔 그림도 있으나 약간 흐려서 그 부분만 따로 만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문제가 논란이 된 것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려면 두 벡터 a와 b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영벡터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세 벡터는 영벡터가 아니라고 하고서, 영벡터가 아니면 성립하지 않는 조건을 주었으니 당연히 이상한 문제일 수밖에. 애초에, "영벡터가 아닌"이란 구절을 빼고, 을 증명하라고 하였으면 괜찮았을 것을, 마지막 순간에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수학적으로는, 원래 문제에 대해 "조건을 만족하는 세 벡터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명제 자체는 참"이라고 할 수는 있다. 이것은 "p이면 q이다"라는 명제에서, p가 거짓이면 q의 참 거짓에 상관없이 전체 명제는 참이기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명제는 보통 vacuously true라고 부른다. "공허한 참", 말은 맞지만, 무의미하다는 뜻이다.

수학적으로야 아무리 옳다 쳐도, 대입 시험으로는 크게 부적절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일단 이런 문제를 출제했다는 것은 성균관 대학의 잘못이다. 김명호 교수의 지적도 분명히 옳고.

세상은 어떻게 명백한 오류를 지적한 당사자가 불이익을 당하느냐고 시끄럽다. 김명호 교수가 재임용에 탈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알 수가 없다. 그가 정말로 교수로서의 자질이 부족하였는지, 아니면 성균관 대학이 치부를 감추기 위해 뛰어난 인재를 박해하였는지는 그곳에 있지 않았으니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이 수학 문제를 수학적으로 다루는 데는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재임용에 탈락한 김명호 교수가 재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대한수학회와 고등과학원에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요청하였다. 대한수학회는 그렇다쳐도 고등과학원에 의뢰한 건 좀 이상해 보인다. 고등과학원은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를 하는 곳이지, 수학 문제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곳은 아니니까 말이다. 이름 때문에 무슨 고등법원 쯤 되는 곳으로 생각한 것이라면, 애매모호한 법조문을 대법원이라는 권위에 의존하는 법조계다운 생각이긴 하다. 대한수학회와 수학교육 관련 학회에 의견을 구하는 게 적절했을 것을.

아무튼 대한수학회와 고등과학원은 "한 대학의 재임용과 관련된 문제는 검토할 강제성이 없다"라는 답변을 제출했다고 한다. 이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끌고, 많은 사람들이 어이없어 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대한수학회는 왜 "답할 수 없다"고 하였을까? 당시 대한수학회장과 여러 이사들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 수가 없다. 그 분들이 문제에 잘못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는 없을 터. 대한수학회가 한 대학의 "운영"에 관여하는 것은 분명히 적절하지 못하다. 그렇지만 적어도 "수학"에 대해서는 분명한 태도를 보였어야 하지 않을까? 법원에서 대한수학회에 의뢰하였던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설마하니 "김명호 교수를 복직시키는 게 옳을까요?"하고 물었을 리는 없을 것이고, 김명호 교수의 지적이 타당한지에 대해서 물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수학적인 면"과 "정치적인 면" 사이에 분명한 선을 긋고 답하는 게 옳지 않았을까?

이 사건은 겉으로는 수학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학적인 사건과 정치적인 사건이 뒤얽혀 있어 대한수학회로서는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처음부터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어설프게 중립을 지키려다 상황이 더 복잡해져 버렸다. 정치적인 면만 생각하면 이 사건에 아예 관여하지 않는 쪽이 아마도 정답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태도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킨 것을 생각하면 이 정답은 참으로 vacuous truth, 아무 쓸모 없는 정답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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